‘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 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 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게만 의존 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
중제: 매 순간 지혜롭게 살아야
이 두가지 의미를 순서대로 다시 정리하면 ‘잘 될때 거만하지 말고 겸손하고 안 될때 비굴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는 의미이며 이 뜻은 가장 어두울 때가 밝아오는 시점일 수 있고 활짝 피고나면 질 수 있고 매 순간에 겪는 것들을 지혜롭게 살라는 뜻이기도 하다.
바로 유대인의 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에 '다윗반지'에 나오는 이야기이며, 그 반지에 새겨진 “This, too, shall pass away"의 의미인 것이다.
치과 기공사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추가적인 학업을 계속하고, 많은 사회적 인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살고 있다.
하고 있는 일이 많으면 그만큼 더 다양한 즐거움과 어려움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중제: 새로운 인연 만나는 것 누구에게나 두려움
그 중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두려움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태풍의 눈 중앙에 있을 때는 그 바다의 고요함과 맑은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태양을 볼 수 있지만, 그곳에서 벗어나는 순간 가장 빠른 속도의 비바람을 만나고, 가장 거친 파도에 부딪히고 또 가장 큰 흔들림을 경험하게 된다. 아마 누구에게나 그 크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경계를 넘어섰던 두려움의 경험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편안하고 미동조차 느끼기 힘든 잔잔한 바다위에서 머물러 있을때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 배를 움직이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빙산을 깨서 가르고 전진할 수 있는 튼튼한 배와 최적의 해로를 찾아낼 수 있는 최신 GPS시스템과 멈추지 않고 배를 움직이게 하는 강한 추진 장치 그리고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선장이 필요하다.
이 모든 조건들이 준비되어 있을때 지금 머물고 있는 이 태풍의 눈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배를 움직이는 선장이고 또 선장의 마음이다.
신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곳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 그 무엇보다 강하게 작용할 때 비로소 배는 그곳을 벗어날 준비가 된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 중에 다양한 성취감과 스트레스를 늘 받게 된다. 지금도 내 책상에 붙어있는 작은 쪽지에 쓰여 있는 문장이 바로 ‘다윗 반지’에 새겨져 있는 “This, too, shall pass away."(이또한 지나가리)이다. 오늘도 이 문장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