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계, 사회맞춤형 교육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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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계, 사회맞춤형 교육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 문제혁 교수
  • 승인 2016.12.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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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인력 배출시 기공사 초임 높이고 취업기피 현상 완화

                        문제혁
신구대학교 치기공과 교수
- 제11대 대한치과기공학회장 역임
- 제22대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회장 역임
- 2000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2012년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학술
대상 수상
- 2015년 서울특별시치과기공사회
공로대상 수상
지금의 치과기공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낮은 수가와 잦은 야근,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젊은 기공사들의 이탈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기공계의 임금 수준은 사람답게 살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번 호에서는 기공계가 사회맞춤형 교육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교육부는 교육개혁 및 대학규제개혁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사회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고 교육개혁과 규제개혁 혁신을 통해 산업계와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맞춤형교육과정이란 산업체에서 채용 약정 ·우대를 조건으로 기존 학과에 특별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펀성하여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대학과 산업체가 자율적인 협약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대학교육은 현장성이 높아지고 기업은 신입직원 교육비용을 절감하여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산업체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회맞춤형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내년부터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함에 따라 신구대학 치기공과에서는 치과기공소 등관련 업체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하게 됐다.
신구대 치기공과는 이에 따라 산업체별 별도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이수한 학생들은 각 치과기공소의 취업 시 우선 추천하여 선발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각 치과기공소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수요에 맞춰 CAD/CAM산업의 성장 등 향후 업계의 변화에 발맞춰 대응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신구대 치기공과는 이번 협약이 청년취업난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 더욱 더 견고한 사회맞춤형 교육의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은 산업체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으로 산업계와 교육계가 상생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산업의 급속한 발달과 신소재의 개발 고도의 전문화된 기술 보급으로 교과과정 교수방법 교원의 현장감각과 해당 실무능력 등 대학이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앞서가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생각된다.
학교에서 교육하는 내용과 수준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부응하지 못하여 학생들은 물론 산업체에서도 만족도가 떨어지고 신입직원을 현장에서 재교육해야 하는 치과기공사를 배출하고 있는 현실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사회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산업체의 주문식교육이 성공하려면 산업체의 요구도를 적극 반영하여 대학 교육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국가시험의 수준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신입치과기공사가 해야 할 업무능력의 정도와 범위를 각 전문 분야별로 분과학회나 경영자회에서 산업체와 대학에서 새로운 정책의 뒷받침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신입치과기공사의 경우 치과기공소 및 임상현장에서 요구하는 적정 직무능력수준과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목표수준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전공 분야별 세부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럼으로, 학회에서도 다양한 전문 자격증 제도가 논의되어 전문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학에서는 직무를 위주로 현장 중심 교과과정을 통해서 숙련된 전공분야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임상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무중심의 교육을 시행하고, 전국 우수 치과기공소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치과기공사를 양성하여 사회맞춤형 교육이 정착되도록 산업체에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이 절실히 요청된다.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양질의 인력을 배출한다면 치과기공사의 초임수준을 높이고 치과기공소의 취업기피 현상을 완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회맞춤형 교육은 산업체와 대학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산업체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치과기공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낮은 수가와 잦은 야근,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젊은 기공사들의 이탈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기공계의 임금 수준은 사람답게 살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번 호에서는 기공계가 사회맞춤형 교육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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