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자료 통해 치아형태학의 표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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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자료 통해 치아형태학의 표준 제시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7.03.0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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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치아형태학’

치과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치아 형태에 대한 지식은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정보이다. 박혜숙, 신명미 교수는 신구대 보건복지학부에서 치과 관련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긴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본 책을 저술했다. 총론과 영구치와 유치로 나눠 시험 및 실무에 필요한 정보를 ‘표준 치아형태학’에 담았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발행 : 2016년 11월
•페이지 : 216p
•정가 : 32,000원
•출판사 : 대한나래출판사

책을 저술하게 된 계기는

박혜숙
(신구대학교 치기공과 교수
대학에서 치아형태학을 17년째 가르치고 있다. 치과 관련된 학문에서 치아형태학은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에 관련된 책도 많은 편이다. 매년 같은 책으로만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강의 자료로 쓸 책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매번 다른 책을 수업에 활용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가르칠 양도 증가하고, 이는 곧바로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걸 봤기에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현재 치기공학과 교수직 말고 대학 내에 위치한 부속치과에서 치과의사로도 일하고 있는데 다양한 임상자료를 확보하기도 쉬운 편이었다. 교재에 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자료 등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근처에 있었기에 책을 저술하게 됐다.

책 저술 시 신경 쓴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치아형태학은 가장 기초가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대개 1학년 1학기 때 배우게 된다.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부분이지만 시간이 지나서 다른 교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모든 부분을 기억하기는 쉬운 편이 아니다. 특히 국가고시 같은 중요한 시험에서 1교시에 나오는 부분인 만큼 첫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게 주요 용어 등을 설명해 놨다.
치과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일하게 되면 최소 3년 내지 평생을 곁에 두고 봐야 하는 책인 만큼,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들도록 노력했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림 같은 시각자료를 많이 활용했는데, 디자인과 관련된 공부가 적어 내 생각을 책에 온전히 담는 과정이 힘들었다.

기존의 책과 다른 점 및 기공사들에게 도움 될 점은

책을 저술하면서 다른 책 참고도 많이 했지만, 원서에 대한 확인도 잊지 않았다. 책을 보다 보면 공통되는 부분도 있지만, 여기에 있는 내용이 저기에 없고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서적을 참고하면서 풍성한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들어갔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요점 정리가 들어가 있다.
치과기공 산업 자체가 캐드캠의 도입 같은 디지털화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기초를 이루는 치아 형태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기초가 탄탄한 상태에서 응용과 발달로 이어지는 만큼, 치아형태학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담은 이 책이 실무에 있는 기공사들에게도 도움될 거라 생각한다.

향후 계획은
책을 내긴 했지만, 다시 살펴보면서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에 대한 아쉬움도 생긴다. 이왕 책을 내게 됐고 제목에 ‘표준’이라는 말을 붙인 만큼 ‘치아형태학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도록 꾸준히 개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 특히 이번 저술로 학생들의 반응과 독자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며, 모든 국가에서 통용되는 것이 치아형태학인 만큼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책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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