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CAM 담당…스캐너부터 밀링머신까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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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CAM 담당…스캐너부터 밀링머신까지 OK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7.03.0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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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다

박선영 바텍코리아 책임
‘우먼인덴탈’은 치과업체에 종사하는 여성 커리어우먼을 소개하는 코너다.
과거는 치과업체 구성원이 대부분 남성 위주였지만 요즘에는 여성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기시됐던 영업분야에도 여성이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다. 기공사 출신인 박선영 바텍코리아 책임은 CAD/CAM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커리어우먼이다. 이번 호에는 입사 4년을 맞이하는 박선영 책임을 소개한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 치과계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아는 언니 추천으로 라파바이오 마이플랜트에서 4년 반 일했다. 하지만 일하면서 더 이상 비전이 보이지 않아 2013년 9월 지인 추천으로 바텍에 입사하게 됐다.

▶ 기공사로서 치과계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학창시절 기공사가 되겠다는 명확한 목표도 없었고, 다만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이 친구 때문에 우연히 기공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나를 기공계로 인도한 그 친구는 정작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지금은 치과업체에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기공 일을 다시 하고 싶다.

▶ 맡은 업무에 관해 설명해준다면
CAD/CAM팀에 근무하고 있으며, 스캐너부터 밀링머신 까지 원격제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콜센터로부터 A/S 요청이 들어오면 1차로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어려운 점은 하루 15~20건 정도 콜센터를 통해 요청이 들어오고 많을 때는 30건 가까이 되는 경우도 있어 바쁜 편이다.
다만 A/S 요청을 하시면서 간혹 지나치게 화내시는 소장님이 있어 난감한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더욱 잘해드리면 오히려 내 편이 되실 것이라는 마음으로 일한다.



▶ 당시 여성 직원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는
CAD/CAM팀에서 일할 때 처음에는 소장님들께서 담당 직원이 여성이라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일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이 없다. 성별에 상관없이 전문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고 기공사 출신이라 디테일하게 설명해드리기 때문에 만족스러워하신다.
특히 서비스 잘 받았다고 기프티콘을 보내주시는 소장도 있어 보람을 느낀다.

▶ 본인만의 좌우명과 노하우가 있다면
좌우명이라고 하기는 쑥스러운데 지치기 전에 쉬었다 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때 쉬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바텍은 퇴근이 일정하고 복지 수준이 좋다. 어린이집도 있어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에 전념 할 수 있어 좋다.
노하우가 있다면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앞으로 치과계에 들어올 여성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기공사 출신이긴 하지만 딱히 기공사 후배들에게 조언이라 할 것까진 없을 것 같다(웃음). 무엇보다 임상적인 경험에서 배우는 것들이 본인의 재산이 되는 것 같다. 나도 실질적인 기공 경력은 짧지만 그 안에 배웠던 과정들을 되뇌며 현재 일에 적용하면서 일하고 있다. 요즘은 CAD/CAM 자체가 보편화하였고 현재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응용도 해보면서, 여러 종류의 CAD 및 장비를 접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물론 일에 치여서 힘들겠지만, 차후 장비의 기계적인 발달로 인해 CAD/CAM은 더욱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잘 적용해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 앞으로 계획은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올해는 조금 더 노력해보려 한다. 뭐든지 건강해야 할 수 있으므로 우선 건강에 비중을 둘 것이고, 올해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등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예정이라 기대도 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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