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송두빈 기공학회장 ‘KDTEX, 국제학술대회로 발전 기틀 마련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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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송두빈 기공학회장 ‘KDTEX, 국제학술대회로 발전 기틀 마련하고파’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3.08.24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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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국제 교류 활발, 본격 행보 나선 기공학회 송두빈 회장

 

지난 7월 KDTEX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KDTEX 송두빈 준비위원장, KDTEX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대한치과기공학회장으로 하반기에 있을 분과학회 학술집담회와 기공학회 다양한 행사로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송 회장은 학술과 임상이 조화가 된 활동으로 치과기공사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을 제시하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기공학회 송두빈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성공리에 KDTEX2023이 마무리 됐는데 소감은?
치과기공의 기본이 되는 아날로그 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디지털 작업과의 조화를 위한 강연들로 구성했는데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번 KDTEX 2023 기간에는 아시아 태평양 회의가 함께 개최됐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 치기공과 교육 제도와 또 국가시험 등을 거쳐야하는 우리나라의 입문 시스템을 궁금해 하고 또 롤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국가들이 많다보니 관련 사항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또 참가국가들의 기공계 현안들에 대해서도 직접 듣게 됐는데 각 국가마다 처한 상황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 서로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었다.  
많은 회원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오시는 만큼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어서 다양한 학술대회와 전시회들을 다니며 배웠는데 그 노력이 조금이라도 닿아 활기찬 학술대회가 된 것이 참 보람됐다.

Q. 다음 KDTEX는 오랜만에 수도권을 벗어나서 개최가 된다.
굉장히 오랜만에 광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결정이 됐다. 아직 1년이나 남았지만 준비위원들과 함께 이미 큰 아웃라인은 다 잡았고, 국내외 연자섭외까지도 어느 정도 진행됐다. 1년 동안 잘 준비해서 호남권 회원들은 물론 전국에서 광주를 찾는 치과기공사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하려고 준비할 계획이다. 

Q. 또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기공학회장이 되면서부터 KDTEX를 국제학술대회로 만들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굉장히 큰 규모이지만 매년 행사마다 최소 2~300명의 치과기공인들이 방문하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아시아 태평양 회의로 그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최근에 기공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동남아시아 곳곳에 설립되고 있다. 이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커 운영 방식이나 교육 인력 등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기공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들이 이어지면 우리나라 치과기공사 뿐만 아니라 치과기공 관련 업체들도 자연스럽게 해외로 소개될 수 있다. 

 

Q. 최근 한중문화협회를 통한 교류가 많은데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현재 국내 기공계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 해결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움직이지만 중국 시장은 이미 규모가 크고 그 안에서 한국의 시스템을 배우고 싶어하거나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는 필요인력을 교육하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또 우리나라 치과기공사들이 교류를 통해 여러 나라로 진출하는데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첫 발걸음으로 유학생 유치를 결정하고 준비했다. 현재는 한국과 중국과의 국가 관계가 얼어붙어 있어 비자 발급 등이 쉽지 않아 올 하반기로 계획했던 것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해놓은 상황이다. 양 단체가 상황만 괜찮아지면 언제든 계획한 것을 옮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Q. 앞으로의 일정은? 
하반기부터는 기공학회의 분과학회가 학술집담회를 시작한다. 새롭게 선출된 분과학회장들이 상반기부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분과학회 모임들이 직격타를 맞았었는데 이제는 활발히 모일 수 있는 시점이 됐기 때문에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본다. 기공학회에서도 분과학회의 학술 활동을 돕고 다양한 과제를 통한 학술, 임상 자료 구축에 힘쓰고 있다. 
내가 기공학회장이 된 이후 할 일이 많아졌다고 힘들어한다고 소문이 났더라(웃음) 맡은 일들을 잘 소화하고 특히 임상과 학술이 잘 조화가 된 연구결과들을 제시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기공학회 학술대회도 잘 준비해서 회원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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