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ense] 전통문화 체험, KDTEX2023 여성회 부스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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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Sense] 전통문화 체험, KDTEX2023 여성회 부스를 마무리하며
  • 이가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여성이사
  • 승인 2023.08.2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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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는 여러 학술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항상 고민을 한다. 회원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 또 회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인지 말이다. 이번 KDTEX 2023 역시 기획 단계부터 여성회 임원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 
여러 회의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준비하게 됐다. 우선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을 알릴 수 있도록 대국민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학술대회가 열리기 전인 봄부터 UCC 공모전을 개최, 접수했다. UCC 공모전 이전에는 ‘치과기공사’를 검색했을 때 오폐수와 관련된 자료가 가장 먼저 떴지만, UCC 공모전 후에는 공모전 출품작들이 상위에 노출됐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런 출품작들이 모이고 모여 이후에 더 큰 홍보로 이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함께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특별히 아시아-태평양 연맹국 회원들이 참석한다고 해서 대한여성기공사회 이벤트 부스에는 ‘전통’을 컨셉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한 것은 ‘나만의 경추베개 만들기’였다. 한 자세로 오래 일하다 보니 목이 결리거나 심하면 거북목이 되는 등 치과기공사들이 목과 관련된 통증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치과기공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맞춤 이벤트로 경추베개 만들기를 준비하게 됐다. 베개에는 신소재인 비드폼을 넣어서 진행했다. 처음 계획은 ‘전통’을 콘셉으로 그동안 많이 사용해온 메밀을 만들어 넣으려고 했으나 여름이라는 계절 특성상 메밀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고, 벌레가 생길수도 있다. 여러 고민 끝에 메밀보다 가격이 조금 더 높지만 사용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드폼을 넣기로 했다. 
준비 과정에서 여러 가지 걱정거리들이 있었으나 그런 걱정들이 무색하게 행사 당일 여성회 부스에서 경추베개 만들기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경추베개 외에도 나만의 전통거울 만들기나 주걱 만들기에도 많은 참관객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리고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타투 새기기’였다. 엄마, 아빠를 따라 학술대회장에 온 아이들에게도, 전시회를 참관하러온 어른들에게도 모두 인기 만점이었다. 
이외에도 지난 해에도 진행했던 고운색 한줌 전시회 또한 인상 깊었다. 치과기공사 출신의 김미정 작가님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 굉장히 좋앗다. 또 이푸름 작가님의 ‘나의 직업은 치과기공사’ 책 홍보코너도 많은 기공사들이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다. 치과기공사들이 치과기공소에서 일하는 것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포세린 작가로, 또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참 멋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진도북놀이 공연도 한마탕 흥겨운 무대에 신이 났다. 너무 즐거워 공연 시간이 짧게 느껴져 아쉬울 만큼 좋은 무대였다.

 

항상 여성회 부스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시도해보려고 회의를 하고 준비하는 단계에서 여성회 임원들과 각 시도지부 여성이사님들의 고생이 참으로 크다. 이번에도 역시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회원들을 위해서 함께 힘써주신 이사님들과 여성회 임원들에게께 감사하다 말하고 싶다.

 

<여성회 행사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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