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ense] 제 11회 w-study… 신구대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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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Sense] 제 11회 w-study… 신구대 50주년
  • 이가윤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부회장
  • 승인 2024.05.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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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치과기공사 중 다수는 남성이었지만 여성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기공사라는 직업 자체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만큼 여성치과기공사들의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타이트한 업무 강도와 출산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한다.
Woman Sense는 여성치과기공사들의 솔직담백한 고백을 담은 지면으로 이번 호에는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임원들의 이야기를 게재한다.

 

봄이 파릇파릇 피어나는 날씨에 우리는 1년에 2번 있는 여성회의 w-study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이번이 대학릴레이 세미나로서는 4번째 맞이하는 학교다.
어디 학교로 할지 선정하던 중 이번 해가 신구대 개교 50주년인걸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망설임 없이 신구대로 정했다.

당일 아침 신구대 교정은 정말 예뻤다. 잠시 신구대에 조경과가 있었다는 걸 상기시켜줬다. 날씨가 좋아서 우리는 다들 놀러가겠구나 하고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학구열에 불타는 신구대, 경동대 학생들이 많이 와주었고, 일반회원들 또한 많이 참석해 주셨다.
협회장님을 비롯한 학회장님, 정책연구소장님, 경기회 회장님, 여성회 이수연 고문님, 신구대 학과장님, 이정수 교수님, 정혜은 교수님, 김정미 교수님 등 많은 내외빈 분들이 축하해 주러 오셨다.

첫 번째 세미나는 신구대 출신이신 김일환 소장님의 경영세미나가 진행됐다. 기공사들에겐 생소한 경영세미나였다. 우리가 하고 있는 기공시장이 얼마나 큰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도 되는지... 등등 경영자의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는 세미나였다.보건계열에서는 안경과와 우리만 경영할 수 있는데.... 우리의 교과목엔 경영학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까웠다. 우리 대표님이여서 그런지 좀 뿌듯했다.

두 번째 세미나는 신한대 출신이신 최범진 이사님의 지르&스테인 활용 세미나였다. Hands on 세미나여서 그런지 끝까지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강의 후 선물로 주신 glazing액도 모든 분들이 감사해하셨다.
한쪽에 마련된 이마고웍스 부스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세상이 급변하는데 우리만 장인이기를 고집할 수는 없다. AI가 할수 있는건 AI가 하고... 우리는 한 차원 높은 고퀄리티의 일을 처리한다면 보다 실력있는 장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실 졸업했는데 출신학교가 뭐가 중요할까 싶었다. 어차피 기공소 내에는 많은 학교 출신들이 있어서 선후배를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w-study를 준비하면서 신기하게도 우리 학교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에 신경이 좀 쓰였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 학교에 오신 분들께 어떤 선물을 드려야 좋을지 걱정스러웠다. 그래서인지 내가 손수 포장하고 준비한 발매트가 다행히도 인기가 좋았다는 사실에 뿌듯했고, 우리 학교에 오신 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하루에 두 가지 행사는 버거웠지만 이후 여성회 회장님을 모시고 각 시도지부 여성이사들과 우리 임원들의 임원연수회를 위해 판교로 자리를 옮겼다. 여성회가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회의의 안건들은 끝이 없었다. 앞으로 있을 호남권 학술대회부터 대한회, 서울회, 부산회 학술대회까지... 그리고 구강보건의날 행사를 비롯해서 봉사활동, ucc 공모전까지 많은 회의가 진행됐다. 힘들었지만 알차고 뿌듯한 하루였다.

이 글을 통해 이른 아침부터 참석해 주신 내외빈분들과 여성회 회장님, 임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경기여성이사님이시지만 신구대 교수님이라는 이유만으로 행사 몇 달 전부터 강의실을 고르고, 현수막을 설치해 주시면서 다과 준비까지 골고루 신경 써주신 정혜은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가윤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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