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노스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제노스 재료개발팀에서 블록과 포세린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제노스는 제조 및 개발 중심 회사로 제품개발업무를 하면서 기공관련 자문역할도 맡고 있으며, Rainbow 포세린과 색상용액도 개발했다. 현재 제노스에는 총 1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가 근무하는 Lab 개발팀에는 8명이 일하고 있다. 기공사 출신이라 업무하는데 있어 이점이 많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기공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해당 업무를 좀더 수월하게 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단편적인 제품설명단계에서 탈피, 실질적으로 제품 이용자들이 어떤 문제때문에 고민하고 의문을 갖고 있는지 좀더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담당업무를 하면서 주로 기공소장님을 접촉, 제품에 대한 평가도 하는 등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일단 색을 보는 능력이 있어야 좀더 유리하기 때문에 색상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있어야 한다. 요즘 지르코니아 블록에 있어 심미성이 더욱 강조되기 때문에 색에 대해 더욱 전문성을 요구하는 측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다른 업무도 비슷하겠지만 일을 할 때 집중력있게 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개발자로서 마음가짐이 투영돼 혼이 담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매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는지
남성과 여성을 떠나 일에 대한 전문성으로 평가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성이 제품개발팀에 일하는 부분에 대해 처음에는 소장님들이 의아한 시선으
로 바라봤지만 지금은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본다.
업무에서 애로사항은
반복 업무가 아닌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하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진다.
해당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수많은 테스트와 치열한 논의를 거친다. 특히 현장에 배포되는 제품이라 더욱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들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정적이 아닌 즐거운 스트레스인 편이라 일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내 자신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성격이라 어려운 일이 닥쳐도 웃으면서 이겨내는 편이다.
특별히 하는 취미생활은
원래 운동과 독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회사가 전체적으로 팀 문화와 분위기가 좋아 운동을 통해 단합하는데 축구와 자전거를 많이 하는 편이고 이를 통해 체력을 단련했다.
그리고 쑥스럽지만 태권도와 격투기 유단자다. 하지만 임신한 이후에는 운동을 자제하고 요즘에는 태교 관련 책(고전과 자기계발서) 등을 틈틈이 읽고 있다.
몸담고 있는 회사 자랑을 해준다면
특히 임신 10개월차에 접어드는데 회사에서 출산휴가도 배려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복직할 예정이다. 제노스의 기업 마인드는‘바르고 정직하고 겸손하자’로 항상 이 부분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일하려고 한다.
올해 계획은
무엇보다 건강하고 예쁜 2세를 낳아서 잘 키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복직하게 되면 프로페셔널한 능력을
더욱 배양하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