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영 바탕으로 양과 질 모두 만족시키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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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영 바탕으로 양과 질 모두 만족시키며 성장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7.05.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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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 이상 성장하며 디지털시스템 적극 습득 중

올해 2월 부산 연제구로 이전한 원치과기공주식회사는 용도에 맞춘 공간분류와 다양한 연령대의 기공인력 배치로 매년 5%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형기공소이다. 2000년에 3개 기공소가 모여 통합설립된 원치과기공㈜의 원은 직원들이 ‘하나’라는 일체감을 형성하고 창조적인 사고로 치과기공업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보철물 제작과 더불어 전 기공사가 디지털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으며, 단순히 양적인 성장만이 아닌 직원 복지 등 질적인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원치과기공㈜를 방문했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주위 우려 종식하고 원치과기공㈜는 순항 중

원치과기공㈜는 정우치과기공소, 청남치과기공소 등의 기공소가 통합 설립된 주식회사 형태의 기공소로 설립 당시 많은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받았다.
기대로는 대다수를 차지하던 소규모 가계식을 벗어나 대규모 경영의 기공사회로 변화해 나갈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우려의 시각으로는 대형기공소가 운영되기 위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우려랑 달리 현재 원치과기공㈜는 무차입 경영목표와 직원사기앙양을 최우선으로 매년 5~10% 사이 성장을 하며 순항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0년 1월 치과기공업계 최초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3월 본격적으로 회사가 창업하고 매년 더 나은 결과를 보이면서 한국형 대형기공소의 모범사례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도찬 대표이사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으셔서 우리 기공소는 특허청 상표등록과 인공치아 관련 실용신안등록출원을 비롯해 ISO 9001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품질표준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치과기공㈜는 품질 표준화를 기반으로 치과기공업에 대한 표준화된 업무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 증대를 위한 작업공간을 구축해 뛰어난 품질의 보철물을 생산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을 기준으로 선발되는 기술혁신형 기업(INNO-BIZ)에 선발돼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인정받았다. 또한, 연구개발을 위해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도 획득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리된 기업형 문화로 고품질의 보철물 생산
원치과기공㈜의 구성은 3개 본부와 그 밑에 9개 부서 및 연구소로 이뤄져 있다. 17명이 근무하는 관리 본부는 경영지원부, 관리부, 고객지원부로 나뉘었으며 주로 기공소의 외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철기공 1본부에는 파샬, 덴쳐를 맡은 24명의 기공사가 근무 중이다. 보철기공 2본부에 30명의 기공사가 근무 중이며 포세린, 크라운, 임플란트. 심미, Digital center로 나뉘어 있다. 현재는 모든 기공사가 자기작품 책임제를 시행 중이며 위부터 부서장, 실장, 주임 기사 등 부서별 프로세스로 작업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해 양질의 보철물 제작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 전체가 Digital center에 중점을 두고 지르코니아 뿐만이 아닌 고정성· 가철성 보철물까지 범위를 늘려서 구강스캐너와 연계·제작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
부설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 사업을 비롯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연계로 신제품 출시 전 테스트를 하 고, 임상적용방향에 대해 제조사 및 판매사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암만길바흐社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라이브 랩인 원치과기공㈜는 새로운 제품 소식 전파와 테스트까지 진행하며 국내 유저들과의 가교역할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경우 단순히 말로만 파트를 구분한 것이 아닌 실제로 공간을 분리해 부서별로 사용하고 있다. 작업환경은 다른 기공소와 차이 가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공소의 모습과는 다른 점이 많다”라며 “방문하신 어떤 분들은 잘 정돈된 중소기업의 모습 같다고도 하신다. 그런 평가처럼 우리 업무자체도 철저한 과정을 두고 진행되며 직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기업 시스템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구성원들의 업무 집중성 향상, 장기근속자 증가로 보철물 퀼리티 유지, 책임감 향상으로 인한 고객의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단체의 화합과 더불어 미래 먹거리 생산에 박차
원치과기공㈜는 ‘기본에 충실, 분야에 최고, 나보다 우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 회사 내에 업무적인 공간 말고도 대강당, 회의실, 휴게실, 탈의실을 만들었으며, 대강당에서 연자를 초빙할 때는 한쪽에 실습도구를 같이 구비함으로, 듣기만 하는 교육이 아닌 실제로 체험하며 듣는 강의가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초봉 내지 복지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업계에서 신입기공사들이 회의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안다. 그런 부분을 개선하도록 회사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 근무시간 단축을 점진적으로 시행해 직원들의 저녁문화가 개선되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며 “특히 개인이 아닌 단체의 힘을 믿고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에 구성원 간의 단합과 협력을 중요시한다. 얼마 전에는 체육대회를 열어 전 직원이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휴게실의 경우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어 직원들이 자주 애용하며, 탈의실은 남성기공사뿐만이 아닌 여성기공사도 많기 때문에 따로 공간을 배정해 운영 중이다. 옥상의 작은 정원에 있는 사과나무, 포도나무, 잔디 등은 대표님이 직접 심으시고 가꾸시는 등 업무환경 개선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라고 밝혔다. 


 



원치과기공㈜는 앞으로 4차 산업과 함께 급변할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시설을 확충하고 2020년에는 디지털시스템으로 매출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와의 상호협력 체계도 늘릴 계획이며 현재는 일본의 와다정밀치연㈜, 중국의 도문구강병원과 정공치과의원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여러 나라의 업체와 네트워크 및 업무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Interview

이도찬 원치과기공(주) 대표이사
이도찬 원치과기공주식회사 대표이사는 1981년도부터 기공업무를 시작해 올해로 37년 차를 맞은 기공사이다. 1984년도에 기공소를 첫 개설한 이후 15년 넘게 운영하다가, 2000년대 들어 규모의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법인을 설립하면서 기공소를 통합운영하게 됐다.
이 대표이사는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기존의 형태로는 힘든 부분, 즉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규모의 경영을 시작하게 됐고 업무시스템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처 음에 생각했던 것을 이번 본사 이전확장을 통해 이룰 수 있어 굉장히 기쁘고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이전의 첫 번째 목적은 직원들이 편한 환경 속에서 능률적으로 일할 공간이 필요해서였다. 그래서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합당한 대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다음으로 직원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라는 말을 즐겨쓰는데, 말 그대로 회사든 기공사든 남과 똑같이 해서는 발전이 없다. 치과계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회사 전체가 뒤처지는 것이 아닌 앞서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직원들 모두가 회사의 자산인 만큼 대표로서 우리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기공계에는 현재 어려운 점이 많고 고생하는 기공사분들도 많다. 이런 부분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선배로서 후배들이 가야 할 부분을 먼저 개척하면서 자리를 만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공사분들이 원치과기공주식회사를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현재까지 국내외의 치과기공사를 비롯한 치기공학과 교수님과 학생, 치과의사 등 많은 분이 우리 회사를 방문하고 치과기공산업의 앞날을 위해 관심과 격려, 희망 주심에 항상 감사드린다. 회사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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