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Spotlight] 신구덴탈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
릴레이 연자 인터뷰⓸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
상태바
[Special Spotlight] 신구덴탈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
릴레이 연자 인터뷰⓸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
  • 하정곤, 윤준식 기자
  • 승인 2019.09.3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치부 올세라믹 보철 완벽 제작법 강의 ‘출사표’

 
신구덴탈과 Kuraray Noritake사가 오는 11월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최문식 실장과 더불어 나오키 하야시, 유아사 나오토,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 임성빈 선생 등 해외 유명 연자도 출격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진정한 심미보철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ZERO는 9월호에 이어 가장 핫한 연자인 나오키 하야시 선생과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 선생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하정곤·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Q: 노리타케와 어떤 이유로 인연이 시작되었나요?
A: 어느 날 노리타케의 한 영업사원이 EX-3 파우더를 갖고 치과기공소에 찾아왔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사용해본 노리타케 파우더는 너무나 놀라웠고, 저는 세라믹 시스템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은 노리타케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선생은 자연 치아 형태를 구현하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형태 공부할 때 도움되었던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저는 인내심 있게 관찰하고 연습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터득해왔습니다.  
 
Q: 지금까지 기공작업을 하면서 너무 고생해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케이스가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A: 저는 작업하기 까다로운 케이스들을 매일같이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다운 치과기공사로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치과기공에 열정을 쏟을 수 있었던 원동력과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A: 치과기공은 예술과 과학이 결합된 매우 창의적인 직업입니다.
치과기공사는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단순한 전문성을 넘어, 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공사로서 개인적인 노력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기공사를 인정해주고 신뢰하는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지금 함께 파트너로 일하고 계시는 치과의사를 어떤 인연으로 또는 노력으로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치과의사들 중 몇몇분은 학회나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또 다른 치과의사들은 제 작업물이나 출판물을 보고 연락을 하셔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Q: 인생의 모멘텀이 된 경험, 최고의 칭찬이나 동기부여가 된 강연 또는 책이라든가 선생님이나 멘토의 말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A: 지금까지 치과기공을 보통 혼자서 터득해왔지만, 주로 Gerald Ubassy씨의 책과 강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Q: 본인이 제작한 보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인간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 직업이 저에게 필요한 삶의 질을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바라지는 않습니다. 금전적인 보수 외에도, 도덕적이고 창조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업으로부터 얻는 보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 덴탈 테크니션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아티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그리고 두 요건들이 충돌할 때 어떤 방식으로 선택하는 지 궁금합니다.
A : 치과기공사로서 환자의 기능적 저작능력의 회복에 우선적으로 주안점을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티스트의 면도 가지고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보철을 제작하고 싶은 욕망 또한 강하기 때문에 두가지 요건들은 늘 제 머릿속을 괴롭힙니다만 저는 기능적인 요소를 먼저 고려하되, 심미적으로도 최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양측 모두가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지식과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진료 선택에 대한 동일한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평소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십니까?
A: 치과기공 작업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해서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시 태어나도 치과기공사라는 직업을 택하실 건가요?
A: 당연합니다. 다시 태어나더라도 치과기공사가 되어 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보철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테크닉 질문>  
 
Q: 원베이크 테크닉으로 유명하신데 이 테크닉을 소개해주십시오.
A: 원베이크 테크닉의 성공을 좌우하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첫번째는 포세린의 수축을 최소화하고, 예측과 제어가 가능하도록 프레임워크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세라믹 덩어리를 너무 심하게 믹싱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야 공기가 빠져나오고 팽창도 방지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는 이상적인 모양, 볼륨감, 색상, 채도, 명도, 불투명도, 내부 색조의 형태적 요소 등을 구현하는 특별한 레이어링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Q: PFM의 경우 가로 형태로 크랙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작업해야 할까요?
A: 저는 가로로 발생하는 크랙을 방지하기 위해 EX-3의 열팽창계수와 호환이 되는 합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최소 두께인 경우 투명도 있는 치아재현 시 보통 어떤 방법으로 어떤 파우더를 쓰시는지?
A: 저는 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마이크로 레이어링 원베이크 테크닉으로 작업하거나 내부 스테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서 빌드업 하고 있습니다. 
 
Q: 디지털 시대의 치과기공,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A: 치과기공은 인적 요소가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미래의 치과기공이라고 해서 디지털만 중요해지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과 인적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최근 치과의사가 직접 기공물을 제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능력 있는 치과의사라면 일부 간단한 케이스 정도는 직접 작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케이스의 경우에는 치과기공소에서 제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치과 기공물 작업 중 가장 신경 쓰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계 하나를 꼽는다면 어떤 부분입니까?
A : 저는 어느 한 단계라도 소홀해서는 정확한 보철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늘 다짐하고 있습니다. A부터 Z까지 모든 단계가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심미보철 진료 시 가장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심미보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각 환자의 개인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케이스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Q: 성공적인 심미보철을 제작하기 위해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개개인이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A: 치아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환자의 세부적인 특징에 따라 어떻게 하면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을지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어떤 주제로 이번 노리타케 페스티벌 강연을 하실 예정인지요?
A: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치부 올세라믹보철 완벽 제작법에 대해 강의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총체적이면서도 단계적인 접근에 맞춰 진행할 생각입니다. 
 
 
 
Dentist's Choice
미용적 의미의 심미를 넘어 건강한 심미로 
 
Preparation은‘준비’라는 뜻을 가졌지만, 보철치료영역에서는 ‘지대치형성’이라고 이해되는 단어입니다.
보철치료를 담당하는 치과의사 대부분에게 ‘Tooth Preparation’은 어렵고 힘들지만 넘어야 할 ‘산’ 같은 술식입니다. 
치과의사는 형성된 지대치의 인상과 모델로 보철물의 제작을 담당하는 기공사와 소통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형성된 지대치 위에 어떤 보철물을 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지 않고는 만족스러운 보철물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것입니다. 깔끔하고 연속성을 가진 Finishing line을 부여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어려운 작업입니다만 Preparation의 원래의 뜻인  ‘준비’라는 의미를 해석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지대치 형성은 어려울 것입니다. 
치과 영역의 보철물 제작은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특히 전치부의 심미성을 목표로 하는 보철물의 장기적 예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용할 재료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치아 자체의 건강, 제작하고자 하는 수복물의 외형, 비율, 치아의 위치, 치주조직의 건강, 교합, 안모에서의 정보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포괄적인 진단이 요구됩니다. 
 
‘Frank Spear’등은 치과영역의 보철물이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생체친화성(Biology), 구조역학적 안정성(Structure), 기능성(Function), 그리고 심미성(Esthetic)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심미적 수복물의 longevity를 위해서는 나머지 3가지의 요소 즉 Biology, Structure, Function의  중요성이 역으로 강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 기획된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에서 펼져질 강연의 면면을 살펴보면 단순히 미용적(Cosmetic) 의미로서의 심미를 넘어 건강한 심미를 지향하며 기획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연자분들이 심미수복에서 연조직의 중요성, 생체친화적인 수복, 교합과 치주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형태에 대한 것을 본인들의 강의 초록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참석자들이 귀담아들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