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ISSUE] 3D 프린팅을 현실로 만나다 ‘인사이드 3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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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ISSUE] 3D 프린팅을 현실로 만나다 ‘인사이드 3D 프린팅’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0.11.2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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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축소 불가피, 미래 성장 가능성 확인할 수 있어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 전경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 전경

전 세계를 공포에 빠져들게 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일정 연기가 불가피했던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됐다. ‘제조 기술의 미래(New Era of Advanced Manufacturing)’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상황에서 각 3D 프린팅 관련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었다. <ZERO>는 인사이드 3D 프린팅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헵시바 주식회사
헵시바 주식회사
(주)그래피
(주)DNN, ZERO
세계 3대 적층제조 전문 행사로 알려진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이하, 인사이드 3D 프린팅)는 2013년 뉴욕을 시작으로 보스톤, 시드니, 뒤셀도르프, 뭄바이, 상파울로 등 세계 10여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3D 프린팅 전문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서울 전시회의 경우 2019년에 이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며 적층제조 전문 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 및 Industry 4.0 혁신관, B2B 바이어 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당초 6월 24일 개최를 계획했던 인사이드 3D 프린팅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출현으로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짐에 따라 일정을 연기해 11월 18일, 강도 높은 방역지침 하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라는 초대형 악조건 속에서도 사전등록자수 9천여명 이상을 기록해 오프라인 전시회를 보기 드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3D 프린팅 산업계와 관계자의 갈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사이드 3D 프린팅이 개최되는 기간에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호텔쇼를 비롯해 펫산업박람회, 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카페 & 베이커리페어 등 총 7개 전시회가 킨텍스 전관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참관객을 공유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베리콤

 

(주)메디파이브
(주)메디파이브
(주)미래인
(주)미래인

 

다양한 3D 프린팅 기술 속 덴탈 분야 성장세 높아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기업들이 직접 참가하는 대신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HP, 폼랩스, 이센시움 등 주요 해외 기업들의 국내 지사, 대리점들이 참가하며 총 70개사, 200부스의 규모로 개최됐다. 뿐만 아니라 그래피, 헵시바, 베리콤 등 다수의 국내 기업도 참여했으며 각 사마다 해가 지날수록 진일보된 3D 프린팅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피규어 제품부터 시작해 우주항공, 자동차, 메디컬, 덴탈, 금형, 건축, 쥬얼리, 패션을 넘어 교육 분야 등 전 세계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 중인 적층제조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중 덴탈 분야의 적층 제조기술을 살펴보면 2019년 행사 이후로 메탈 3D프린터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새로운 신소재 분야의 3D 프린팅 기술이 눈에 띄었다.

 
먼저 그래피는 기존제품 대비 5배 이상의 광량을 자랑하는 ‘Cure M’ 경화기를 소개했으며 Tera-Harz 등 직접 개발하고 제조한 레진 소재를 전시했다.
헵시바 주식회사는 덴탈용 DLP 3D프린터인 ‘D2’와 ‘T7’와 산업용 3D프린터 등을 선보였다.
특히 자사 소재 출력물을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신뢰감을 높였으며 메탈 3D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한 파샬덴쳐 구조물과 코핑 등을 전시해 헵시바의 방향성을 충분히 전달했다.
베리콤 또한 다양한 레진 소재 및 3D 프린터와 경화기를 소개했다. 베스트셀러로 도약하고 있는 3D 프린터 출력용 레진인 MAZIC-D 소재를 전면에 내세움은 물론,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메디파이브의 경우 국내 최초개발로 인기를 끌고 있는 ‘Twin Tornado’ 세척기와 경화기, 세척액과 다양한 종류의 레진 소재를 전시했으며 스트라타시스와 엘코퍼레이션, 폼랩스와 같은 해외 기업 또한 덴탈용 소재 및 3D 프린터를 소개했다.
특히, 바이오 세라믹 소재를 적층가공 할 수 있는 ‘INNI 3D프린터’를 선보인 ㈜AON과 주얼리 분야에서 시작해 올해 초 덴탈용 메탈 3D프린터인 ‘DAVID’를 선보인 ㈜미래인에 많은 참관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써드아이㈜의 메탈 3D프린터 또한 주목을 받았다. 장비의 규모가 크고 가격이 비쌌던 기존의 메탈 3D프린터와는 달리, SLM 방식인 ‘DJ 120’을 저렴하고 콤팩트한 규격으로 출시해 보급형 메탈 3D프린터 시장을 예고했다.
컨퍼런스 강연

 

세계적 전문가들이 제시한 솔루션
제 1전시관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 또한 방문객들의 많은 발길을 이끌었다.
국·내외 연사진들은 제조, 선박, 건축, 의료, 덴탈, 코로나 방역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신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사례와 솔루션을 공유했다.
국내 주요 연사진으로는 더블에이엠의 황혜영 대표, 현대자동차 조신후 책임연구원, 폼랩스 김진욱 한국지사장, 스트라타시스 김흥기 선임 엔지니어 등이 발표했다. 특히 둘째 날인 19일에는 해외 연사진들의 발표를 온라인(사전녹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외 주요 연사진으로는 티센크루프 아비나브 싱할 최고전략경영자, 벨로3D의 트래비스 그로쇼스케 엔지니어, 이센시움 블레이크 테이펠 CEO 등이 참여했다.
스트라타시스
스트라타시스
AON 주식회사
AON 주식회사
써드아이(주)
써드아이(주)

 

덴탈 분야 성장 가능성 확인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직격으로 관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제7회 인사이드 3D 프린팅’은 철저한 방역하에 ‘제조 기술의 미래’의 컨셉에 맞는 수많은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들의 교류의 장 역할을 충실히 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여러 솔루션들은 앞으로의 적층가공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축소된 세계 적층가공 시장에서 덴탈 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확산과 안정화로 다음 행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복합적인 전시회로 구성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한편, ZERO는 인사이드 3D프린팅의 미디어 파트너사로 전시회 부스를 통해 소통의 창구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이는 치과계 미디어 중 단독으로 참여해 변모해가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동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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