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Report] 덴탈보다 박연경의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안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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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Report] 덴탈보다 박연경의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안 ②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7.2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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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방향성 브랜딩을 통한 차별화 전략

치과전문종사자 중 제조업이 주업무 영역인 치과기공사의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경험을 공유하여 실질적으로 사업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덴탈보다 박연경 대표의 기고를 10회차에 걸쳐 게재한다.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안을 기공소를 설립하기 전, 설립 후 1~3년차, 7년차 이내, 15년차 이상 및 기타사항으로 업력을 기준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면접 합격 노하우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2022년도 하반기의 시작인 현재 시점부터 2023년도 정부지원사업을 함께 준비하여 좋은 결실을 맺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대한민국의 치과기공계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급 인력과 최신 디지털 기술 및 장비가 충분하다.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덴탈-글로벌 ICT 플랫폼 출범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느 누구도 덴탈 플랫폼의 강자라고 말할 수 없는 초기 진입 단계에서 덴탈-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앞으로 이러한 플랫폼은 다양하게 생겨날 것으로 생각하기에 이제는 우리가 플랫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해야할 때라고 본다.

치과기공계의 플랫폼은 신산업, 신기술 분야로 명확한 법률에 기반한 플랫폼을 기획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 ICT기반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어 정부 및 관련 유관단체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몸집이 크고 각종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정부 부처 및 유관단체들이 시대의 흐름만큼 대비하고 제도를 수립한다는 것을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에 정확한 법률(규제) 기반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을 두드리는 곳이 대한상공회의소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이다. 이 제도를 소개하면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현행 규제를 면제, 유예하여 새로운 시도를 돕는 제도이다. 우리가 참고할 만한 비대면 의료계의 여러 승인사례가 있고 다양한 시도를 지원하는 대한상의 지원센터의 지원 제도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하지만 대한상의의 특례승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꼼꼼하게 각 과정을 잘 준비해서 법제도 정비를 통한 최종적 정식허가를 동반해야 안심할 수가 있다고 본다.   

대한상공회의소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 
   http://sandbox.korcham.net/ 
또한 다양한 법률의 검토는 필수이기에 사전확인이 꼭 필요하다.   
   https://www.law.go.kr/법령/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플랫폼에 대처하는 자세를 플랫폼 기획자, 정부 및 유관단체, 플랫폼 사용자(치과 및 치과기공소) 3분류로 나누어서 정리해봤다.


Platform에 대처하는 자세
플랫폼 기획자 : 신제품 및 신서비스를 기획하고 세상에 소개하는 것은 ‘산고의 고통’을 겪을 만큼 고되지만 훌륭한 일이라고 본다. 그에 따른 책임감도 함께 동반하길 바란다. 특히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다면 다양한 법률의 사전 검토는 필연적이다. 
정부 및 유관단체 : 신제품 및 신서비스가 출현했을 때 정부는 ‘규제를 위한 규제’를 만들려고 하기보다 ‘대의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길 바란다. 관련 유관단체는 서로간의  협의가 필요하다면 ‘대한민국의 구강 보건 향상’이라는 큰 대의를 두고 논의해야 한다. 
플랫폼 사용자 : 신제품 및 신서비스가 소개된다면 두려워 하기보다 시도해 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플랫폼 시장에서 다양한 경쟁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BRANDING”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플랫폼 사용자(치과기공소)의 입장에서 플랫폼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깊이있게 다뤄보자. 디지털 파도의 급류에 떠밀리지 말고 디지털 파도를 즐길 수 있도록 나만의 전략을 잘 수립하길 바란다.  
다양한 플랫폼에 정말 많은 경쟁자들이 생길 것이고 초기 선점한 경쟁자가 후발자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이라는 생태계가 우선 초기에 들어온 사용자들이 잘 정착해야 사용자가 더욱 많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초기 사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그들(선발자)은 많은 거래처와 좋은 리뷰를 확보할 수 있다. 결국 플랫폼에 이미 선점한 경쟁자와 경쟁해서 이기거나 혹은 공존하려면 후발주자는 나만의 차별화 “BRANDING” 전략이 꼭 필요하다. 이제는 일을 잘하는 치과기공소가 아니라 일도 잘하는 치과기공소가 되어야 한다

“BRANDING”의 목적은 이와 같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쇼핑을 하러 간다면 같은 제품이어도 훨씬 가치가 있어 보이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는 맥락과 유사하다.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가 경쟁자와 같은 것이어도 남들과는 달라보이거나 훨씬 가치가 있어보이게끔 만드는 것이 나만의 차별화 “BRANDING” 전략이다. 만약 누군가와 경쟁구도에 서게 되면 우위에 설 수 있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BRANDING”
고객은 상품을 사는게 아니라 브랜드를 산다.
이제는 제품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 되어 가격과 구매의 편의성이 고객의 구매를 결정한다.

CI-Corporate Identity 기업의 정체성
BI-Brand Identity 브랜드의 정체성

브랜딩의 시작은 CI/BI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에 특별함을 더하고 알리는 것이다. 
기업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통합하여 고객이 기억하기 쉽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정체성과 가치에 초점을 둔다.

 

지속가능한 사업 경영을 위해서 CI/BI 등을 만들었다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하는 것이 지식재산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사이트에서 기존의 지식재산권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http://www.kipris.or.kr/ 
또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지식재산권을 등록할 수 있다.
특허청의 전자출원 사이트(특허로)를 통해 출원-심사-등록이라는 일련의 행정절차를 전문 변리사 혹은 본인 스스로가 진행할 수 있다.
   https://www.patent.go.kr/ 

 

 

브랜딩을 통한 고급 마케팅을 하여 브랜드 매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게 하려면 다양한 소셜미디어(Social Media)의 활용도 중요하다.
현재 글로벌 소셜미디어 : 영상에는 명실상부 유튜브, 사진과 숏컷에는 인스타그램, 사진과 텍스트 위주의 페이스북, 사진과 짧은 텍스트에는 트위터가 있고, 국내에는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덴탈보다(DentalBoda)는 브랜딩을 위하여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고, 소셜미디어 : 유튜브는 구독자가 40,000명을 넘었으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등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랜딩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반 회사에서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위한 직원을 고용한다. 최근 규모가 큰 치과에서도 마케팅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치과전문종사자이면서 소셜미디어 활용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고용하기도 한다. 물론 업무 강도에 따라 월급을 차등 지급해야하지만 비전공자나 일반 마케팅 업체에 외주로 맡기게 되면 전공지식의 부재로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치과전문종사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혜로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규모 치과기공소에서 브랜딩을 위해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소장님 혼자서 개인적인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함께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재정적인(Money) 부분을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하여 각자 브랜딩의 목적과 방향성을 가지고 나만의 차별화 “BRANDING” 전략을 세운다면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지원사업은 분야별로 정말 다양하지만 특히  비상환형 지원사업(정부로부터 자금을 받아 사업에 사용하고 다시 값지 않아도 되는 유형)에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정부지원사업에 합격하여 추가로 들어오는 여유 자금으로 브랜딩을 하고 신제품 및 신서비스도 준비할 수 있다. 

앞으로 수많은 치과기공소가 정부지원사업을 잘 활용하여 나만의 차별화 “BRANDING” 전략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함께 하게 되었을 때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시장경제에서 경쟁구도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치과기공산업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이라고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딩을 가진 대한민국의 여러 치과기공소들이 한데 모여서 치과기공산업을 함께 발전시키고 힘을 합쳐서 글로벌로 진출한다면 그곳(온라인 플랫폼)이 바로 해외 전시회의 ‘한국 전시관’ 이 되는 것이다. 해외에 직접 가지 않아도 그 만큼의 마케팅 파워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어떤 한군데의 온라인 플랫폼이 독점하게 되었을 때 안타깝지만 이런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수수료가 제로(‘0’)였던 곳에서 갑자기 수수료 등 다른 뭔가를 더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많아 질 수도 있다. 플랫폼만 믿고 사업을 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다. 플랫폼에 들어가면 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하고 그렇다고 플랫폼에 들어가지 않게 되면 마케팅도 어렵고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치과 플랫폼 산업이 엄청 발전했을 때 이야기이다. 플랫폼 사용자는 다양한 상황을 생각하고 대처하면 좋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려해 볼때에 플랫폼에 들어가는 것만큼 본인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브랜딩을 확실히 준비하여 나중을 대비한다면 갑자기 닥쳐올 어려움이 곧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언제나 항상 위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 위기는 곧 기회다! ” 

 

다음편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덴탈보다의 정부지원사업 활용 노하우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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