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SPOTLIGHT] Art On going to Taiwan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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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POTLIGHT] Art On going to Taiwan Part 2
  • ZERO 편집팀
  • 승인 2023.06.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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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치과 방문과 Nico Squicciarini 세미나 수료, 3박 4일의 대만 방문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실력 향상을 지향하며, 자연치를 향한 도전을 목표로 하는 Art On입니다. 저희는 지난 4월 14~17일 대만에서 3박 4일의 일정으로 대만에서 Unique한 치과를 방문하고, Creation 연자인 ‘Nico Squicciarini 선생님의 Hands on Seminar를 수료하였으며, 세계적인 치과기공사인 ‘Kang Chienming 선생님’의 Dental Lab을 방문했었습니다. 저희가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해외 치과 산업에 대해 공유해드리고자 이렇게 탐방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ZERO편집팀 zero@dentalzero.com

 

세미나 시작 시간이 아침 9시이기에 우리는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나 세미나 실을 향해 택시를 탔다. 다행히 전날에 비해 비가 오지 않고 쾌청한 날씨와 Hands On Course의 마지막 날이기에 기필코 3명 모두 완성해보자고 다짐을 했다. 
다른 대만 치과기공사 선생님들이 세미나 실에 도착하기 전에 두 번째 날에도 매우 빨리 도착했다. 이 날은 가장 Build Up 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인원들이 퍼니스를 같이 사용해야하고, 분당 상승온도가 매우 낮아 한번 소성이 들어가면, 5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의 절약을 위해 바로 가운을 갈아입고, 바로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해두었다. 
9시가 가까워져, 대만 치과 기공사 선생님들이 모두 세미나 실에 들어왔고, 정각이 되자마자 두 번째 날의 Nico Squicciarini 선생님의 3차 Build Up Demo가 시작 되었다. 

Hands On 첫날 채도와 색상의 기준을 잡아주는 1차 Build Up과 본격적인 Trans 층과 치아의 특징이 될 Character 층을 축성하는 2차 Build Up을 전날에 진행했고, 3차 Build Up부터는 이번 Seminar Concept에 걸 맞는 젊은 치아의 특징은 Blue Trans 층 형성, 그리고 아직 한국 내에는 없는 Creation Powder인 Opal + Powder와 Geller Mix Powder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굉장히 디테일한 설명을 했고, 치관 내부에 Crack Line을 넣는 법, 그리고 Enamel 층 형성, Gum의 유리치은과 부착치은의 디테일한 Build Up에 대해서 Hands On과 이론 수업을 진행하였다. 
숨 죽여 수업을 들었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TV 속 그의 붓 자락이 어디를 향하는지까지도 우리 셋 모두 몰두 했던 것 같다. Nico Squicciarini 선생님의 3차 Build Up Demo가 끝나자 예상보다 많은 Powder를 올리는 과정에 사뭇 ‘쉽지 않겠다’ 라는 우려가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그동안 일하며 숙련한 능력을 펼쳐 대한민국 치과 기공사의 능력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우리는 전의를 불태우며 그대로 곧장 3차 Build Up 실습을 진행하였다. 
다행인 점은 우리 셋 모두 직장 내에서 Gum Porcelain 경험이 많은 편에 속해서 같이 실습을 진행하는 대만 치과기공사 선생님들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했고, 가장 첫 번째로 Porcelain 퍼니스에 소성을 올려 두었다.
3차 Build Up을 끝마치니 점심시간이 되어 세미나 주관 업체에서 제공한 도시락을 먹으며, 오전 수업에 대한 복기와 새로 사용해 본 Geller Mix와 Opal + Powder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식사를 했고, 그 와중에 김준형 실장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대만 치과기공사 Wong 선생님과 라인 어플을 통해 대화를 나누었다. 정말 재미있던 상황은 전날까지 전혀 알지 못하고, 같은 테이블에서 실습을 진행하였는데, 다음날 식사 후 쉬는 시간에 대화를 나누어 보니, 우리 셋 모두 Wong 선생님과 이미 Instargram Follow 관계였고, Wong 선생님은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서로 각자 SNS에 올린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친분을 나누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타국의 친구가 생겨 정말 이번 대만 방문에 보람을 느꼈다.

오후부터는 4차 Build Up 과정에 대해 Nico Squicciarini 선생님의 Demo가 시작되었다. 4차 Build Up은 Line Angle에 Geller Mix로 형태 형성과 부족한 부분에 T Powder와 Enamel Powder를 이용해 형태를 잡아주고, 절단 끝의 Hallow 층 형성, Gum 부위의 Trans 층 치은은 주름과 점각의 다양한 형성 방법 등에 대해 PPT 강의 과 실습 Hands On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의 4차 실습이 시작되었을 때 여기서부터 개인 마다 수정 보완해야 할 점이 제각각이고, 더 욕심내는 분들도 생기면서 세미나 수강생들마다 완성도에 대해 격차가 많이 발생해 Porcelain Furnece가 한 번 들어가면 오래 걸리는 상황 때문에 대략 오후 4시 30분 정도 되었던 상황으로 세미나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우리 셋도 사실 상 세미나 종료 시간인 6시까지 완성을 할 수 있을지 장담이 되지 않은 터라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고,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고 각자의 세미나 모델만 응시하며, 이 완성이라는 마라톤의 결승선을 밟기 위해 스퍼트를 내었고, 다행히도 우리 셋은 마지막 소성을 위해 트레이에 배치하였다. 
배치와 거의 동시에 Nico Squicciarini 선생님이 이제 모두 멈추고 마지막 Stain & Glazing 작업에 대한 수업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겠다고 하였다. 

 

이틀간 컬러링 없이 Cut-Back만 된 Zirconia Bridge Coping을 Wash부터 마지막 FIring까지 달려오면서 정말 짧은 시간임에도 각자가 원했던 부분이나 깨달은 부분이 있었기에 값진 시간이었고, SNS를 통해서만 작품을 보던 Nico Squicciarini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서, 또 같이 실습을 진행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짧은 영어와 번역기를 이용해 세미나를 주관한 업체의 Shawn 선생님과 李益恩 선생님, 대만 치과기공사 Wong 선생님, Lin Sayers 선생님, 강의에 참관하였던 Leoliao 선생님, Kang Chienming 선생님들과 친분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세미나 종료 후 각자의 이름을 호명하며, Nico Squicciarini 선생님께서 Certificate를 직접 쥐어주셨고, 세미나 수강생 모두와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헤어지는 시간 속에 우리는 조만간 꼭 다시 만나자는 영어로 모두와 인사를 나누었다.

세미나가 끝나고 대만의 타이베이 세계 무역 센터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과거 김선규 실장님이 대만 TIDS 대회 간에 통역을 맡아주었던 심울 선생님과 저녁약속을 기다리며 대만의 번화가를 구경하였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빌딩과 백화점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음악을 들으며 허기진 배를 간단하게 간식으로 채우며 잠깐 동안이나마 세미나의 피로감이 가시게 휴식을 취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약속 시간이 되어 그녀를 만나 함께 저녁 식사 장소로 같이 이동하였다. 그녀가 김선규 실장님 강의에 통역을 맡았던 이력답게 한국어 공부를 꾸준하게 하고 있기에 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녀가 추천하고 예약한 저녁 식사 장소는 대만에서 정말 유명한 훠궈 레스토랑으로 예약하기 힘든 곳임에도 심울 선생님의 친구가 일하는 곳이었기에, 그곳에 예약을 할 수 있었고 우리는 그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그녀와 김선규 실장님의 오랜만에 만남이었기에 서로간의 안부를 시작으로, 서로를 소개하였고, 그녀가 한국어를 공부하며 재미를 느끼는 점과 대만에서의 치과 기공 업계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의 직장 이야기, 우리가 대만에 도착해서 며칠 동안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심울 선생님의 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접시에 한국어로 적은 ‘대만 오셨어 환영합니다!’ 라는 글귀와 치아 그림과 귀여운 동물 그림 그리고 케이크에 꽂혀있는 촛불은 정말 우리 모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환대에 꼭 보답하고자 다음에는 꼭 한국에 놀러오면 우리가 한국 투어를 시켜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심울 선생님과 헤어지기 전 사진을 찍고 SNS를 팔로우하고 우리는 다음에 또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숙소로 향하였다. 숙소 도착 후 이제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이 되었고, 우리는 마지막 밤에 대한 아쉬움과 대만에서 쌓인 추억들과 인연들에 대한 회상을 나누며, 한 명 한 명 잠에 들었다.

다음날이 밝고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 김준형 실장님은 오후에 근무지로 출근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 조금 있다가 보자’ 라는 짧은 인사말로 먼저 택시를 타고 타이베이 공항으로 떠났다. 
대만의 일정이 끝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전날 김선규 실장님을 통해 Kang Chienming 선생님께서 본인의 Dental Lab으로 초대를 해주셨다. 택시 안에서 ‘세계적인 치과 기공사가 작품을 만드는 곳이자 자국이 아닌 타국인 대만의 치과 기공소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함에 무척 설렘을 갖고 기공소로 이동하였다. 도착 후 들어간 건물 속 기공소의 입구가 있는 복도에서부터 강렬한 벽 그림이 반겨주었다. 안에 노크를 하고 Kang Chienming 선생님을 찾으니 곧 그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Kang Chienming 선생님은 각각의 파트별 작업 공간을 소개 시켜주었고, Sinter Metal Milling기 나 사용하는 Block, 대략 2명 당 한 대의 Porcelain 퍼니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대가 포진 되어 있던 Ceramic실, 정말 엄청나게 넓었던 기공소 내의 세미나 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작업 공간과 사무실을 구경 시켜주었다. 기공소 내부 시설을 모두 구경 후 Kang Chienming 선생님의 작업실에서 Shade 분석 방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작업 중이던 임상 케이스 세팅 사진들도 보여주시며, 본인만의 노하우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해 이제 작별인사를 전하던 중 대만 치과공사들의 작품을 모은 작품집 속 Kang Chienming 선생님의 글을 책자로 만든 것과 우리를 위해 준비해주신 디저트 케이크 선물 세트를 주셨고, 조만간 한국에 세미나를 위해 방문한다는 말에 한국 방문하시면 우리가 정말 맛있는 곳을 예약해 함께 식사하자고 말씀드리고 흔쾌한 수락과 함께 그곳에서 나와 한국을 돌아가기 위해 타이베이 공항을 향하였고, 각자 행선지가 달랐기에 인사와 함께 헤어져 집으로 향하였다.

 

3박 4일간의 Art On Going to Taiwan의 일정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저희는 이번 일정을 통해 첫날 방문한 Interstellar Dental Studio의 원장님을 시작으로 Shawn 선생님과 李益恩 선생님, 대만 치과기공사 Wong 선생님, Lin Sayers 선생님, Leo liao 선생님, Kang Chienming 선생님, 심울 선생님 등 정말 많은 인연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추억과 행복 그리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우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 시간을 통해 각자의 실력을 점검하고, 각자가 심미에 대해 목말라 하고 어려워하던 부분들을 깨우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잠시 주춤했던 치과 기공에 대한 열정이 다시 불타오를 수 있던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시선이 향하였고,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깨끗하게 사라지고 대만 뿐 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다양한 치과와 치과기공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저희는 이제 이것을 생각만 하는 꿈이 아닌 행동을 통해 현실로 펼쳐나가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의 행보에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5월 호를 시작으로 작성한 대만 탐방기의 긴 글 읽어주심에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희는 실력 향상을 지향하며, 자연치를 향한 도전을 목표로 하는 ‘Only Quality People’ ART ON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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