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에서 덴쳐는 디지털이 발전하고 임플란트가 등장해,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풀덴쳐나 템퍼러리 덴쳐는 줄어들지는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디지털 덴쳐는 템퍼러리 덴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밀링 후 파이널 덴쳐나 보험 덴쳐를 가지고 시도를 하고 있다. 디지털 덴쳐에 대해 여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인 디지털 덴쳐 포커스는 템퍼러리 덴쳐라고 생각된다. 센트릭치과기공소 이기봉 소장을 만나 디지털 덴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재욱 기자 zero@dentalzero.com
Q. 현재 디지털 덴쳐의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디지털 덴쳐의 포커스는 템퍼러리 덴쳐로 완전한 템퍼러리 덴쳐는 아날로그로 제작하는 방식과 디지털로 제작하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디지털 덴쳐를 제작할 때 제작하는 방식이 아날로그 템퍼러리에서 머물면 너무 아깝게 생각될 수도 있다.
현재 보험 덴쳐나 일반 퍼머넌트 덴쳐를 디지털로 쓰기에는 상당 부분이 떨어진다. 그 이유로 소재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작업 방식에 대한 부분이 다음으로 많이 차지한다.
작업 방식에서도 완벽한 디지털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VOD를 책정할 때 애로사항이 많다는 문제가 있다.
그 중 고경 책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작업자가 디지털로 잡을 때와 아날로그로 잡을 때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식을 각각 따로하지 않고 같이 작업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하다보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좀더 완벽한 덴쳐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디지털 덴쳐 제작의 중요한 점은
치과기공사가 덴쳐를 제작할 때 소재에 대한 제한성 때문에 가공분야로 넘어가려고 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소재를 개발하는 쪽에서는 계속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소재를 사용해본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치과기공계에서 생각하는 덴쳐의 퀄리티 기준은 강도와 여러 색상 등이 있지만 가공 방식에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덴쳐 제작에 있어 치아를 조립하는 부분에서 완성된 PMMA를 밀링해 가공하기 때문에 제작된 덴쳐의 퀄리티가 더 뛰어나다.
이외에도 블록 자체로 퀄리티가 있는 블록으로 가려면 베이스와 치아 각각 따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업체에서 블록에 대한 성능을 계속 개선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덴쳐의 퀄리티와 기술력은 대부분 우수하며, 가공이나 재료 중에서 재료가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하지만 만약 프린터나 가공기로 기성 레진치를 따라갈 수 있는 기술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에 기술이 발전한다면 덴쳐 배열은 디지털로 제작하고 기성 레진치는 따로 아날로그로 진행하는 방식인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Q. 디지털 덴쳐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나
디지털 덴쳐 시장은 계속 늘어나며, 시장의 비전은 밝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날로그의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프레임으로 제작하는 시장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기공계에서는 프레임으로 티타늄을 밀링해 100% 디지털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치과기공소에서 밀링머신을 사용하면 해당 제품에 데이터가 저장되는데 이 자료를 제품 업체에 맡기면 해당 자료에 대한 피드백이나 기록을 남겨둘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로 파샬 덴쳐를 제작할 때 작업을 원할하게 할 수 있어, 디지털 파샬 덴쳐를 담당하는 전문 기사는 업계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아날로그 기반으로 디지털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디지털이 부족한 부분이 명확히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아날로그로 보충해 줄 수 있다면 완벽한 디지털 덴쳐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아날로그를 작업하는 치과기공사와 디지털을 작업하는 치과기공사가 서로 호흡을 맞춰 작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이 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