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ense] 여성회, 가족까지 함께한 태종대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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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Sense] 여성회, 가족까지 함께한 태종대 봉사활동
  • 여성회 박유진 기자재이사
  • 승인 2023.07.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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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부산광역시 태종대 감지해변에서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가 주최하는 ‘W-행복나눔봉사활동’이 진행되었다. 올해 여성회에서는 기존에 진행해오던 봉사활동과 더불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지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하였고, 부산시에서 첫 번째로 다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기획 단계부터 활동은 부산에서 진행하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고, 회원의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봉사활동은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해봤다. 그리고 활동을 끝낸 후 함께 참여한 가족들과 부산의 바다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활동 장소를 바다가 보이는 태종대의 해변으로 정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환경정화 봉사활동으로 계획해 봤다.
이 날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조미향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과, 부산치과기공사회 정영철 회장님과 임원들이 참여해주셨다. 그리고 영남권의 경남, 경북, 대구, 울산시 치과기공사회의 여성이사와 여성회의 일반회원들도 참여했다.

계획하면서 신청 인원에 대한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 봉사활동의 참여를 요청했을 때 많은 분들이 활동 장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 너무 좋다고 답하며 흔쾌히 참여를 수락해주었다. 우리 모두가 너무나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봉사하는 기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참여할 기회가 가까이에 없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더위가 시작된 터라 오전부터 뜨거운 해가 내리쬐던 날 우리는 해변에서  예쁘게 맞춰진 핑크색 조끼를 입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우리가 참여했던 봉사활동은 △안전교육 △감지해변 환경정화 △Sea glass 수집으로 진행되었다.

모두 함께 안전교육을 받은 후 구역을 나누어 해변의 환경정화를 시작했다. 밖에서 볼 때는 깨끗해 보이던 해변이 들어가서 보니 우리의 손길이 많이 필요했다. 참여한 회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고, 작은 쓰레기 하나까지 꼼꼼히 줍는 열정을 보였다. 활동하는 동안 날씨가 점점 더워져 짜증이 날 법도 했지만, 오랜만에 야외로 나와 바다의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하는 활동에 모두가 즐겁게 웃으며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그리고 바다에 버려진 유리 조각들이 마모되어 만들어진 예쁜 Sea glass들을 수집하면서 참여한 회원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우리가 참여한 활동이 엄청난 것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나마 바다를 건강하게 지켜내고, 지역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돌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보람된 하루였다.  
오랜만에 참여해본 봉사활동은 내가 바쁘다고 뒤로 미뤄두었던 숙제를 해낸 것처럼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치과기공사로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는지 생각해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봉사에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같이 참여하는 활동이 계속해서 이어져서 많은 회원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치과기공사라는 우리의 직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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