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SEMIAR] 디지털 3D 프린터 선택과 활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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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EMIAR] 디지털 3D 프린터 선택과 활용법을 알아본다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4.01.12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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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고민할 프린터와 레진 선택법 그리고 프린팅 솔루션까지

12월 16일 서울에서 세종무역이 주관하는 디지털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3D프린터 선택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엠플러스센터 박문식 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프린터에 대한 선택 기준과 프린터 외 구성품 선택과 활용, 2부는 레진 선택과 활용 기준법, 기공소에 맞는 프린팅 솔루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기공소에서 3D 프린터를 잘 활용하기 위한 강의로 엠플러스센터 박문식 소장이 연자로 나섰다. 박문식 소장은 ‘디지털 3D프린터 선택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3D 프린터의 기초이론과 치과기공사들이 프린팅 소재와 프린터에 대한 원리를 알아가고, 임상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프린팅 초창기에는 수많은 장비가 시장에 출시되며 다양한 3D 프린터가 나왔지만, 현재는 정리가 되면서 그 동안 많이 시행착오를 겪은 박문식 소장이 사용했던 보급형 프린터와 프린팅 소재에 대한 이야기와 임상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 기공소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과 임상에서 겪게 될 부분을 기준으로 프린터, 그 외에 장비와 소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를 설명했다. 치과기공소에서 3D 프린터를 운영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주제들을 골고루 담아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세종무역은 “프린터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프린터가 있어도 사용을 못 하거나, 자주 사용하는데 새로운 정보를 듣고 싶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세미나는 프린터가 없거나 이제 사용하려고 하는 분들은 기초적인 세미나를 원했고,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더 심화적인 부분을 원하고 있어 다음 세미나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i Interview

엠플러스센터 박문식 소장

Q. 이번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할 이야기는?
세미나를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강의 시간에 많은 부분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이 부족했다.

하지만 강의시간을 넘어서도 자리에 끝까지 남아 강의를 들어주신 분들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강의를 끝까지 들어주신 회원들의 마음이 전달되면서 그 어떤 때보다 마음이 훈훈했다.

각 기공소마다 3D 프린터의 사용기와 애로 사항을 경청하면서 회원들에게 3D 프린터의 정보를 더 많이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는 최신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해보겠다.

Q. 세미나에서 3D 프린터를 선택한 이유는?
D 프린터를 선택한 이유는 단지 3D 프린터 분야라는 이유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 치과기공분야를 하면서 기존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분야로 많이 전환되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기공소에서는 작업에 있어서 3D 프린터 유무에는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기공소가 작업을 하면서 없으면 안될 존재가 됐으며, 거의 모든 기공영역에서 3D 프린터가 활용되고 있다. 기존 석고, 레진, 왁스를 사용했던 기공영역의 모든 재료들이 3D 프린터로 전환되고 있다. 

치과기공 분야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분야로 전환되면서 전 세계 모든 치과기공에 3D 프린터를 활용하지 않는 영역을 없다고 본다. 지금은 밀링머신이 치과기공에 중심축에 있지만 곧 3D 프린터가 그 시장을 대체한다고 보며, 3D 프린터는 치과기공분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Q. 세미나의 중요포인트를 설명한다면?
모든 분야에서는 기본이 중요한 만큼 치과기공도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치과기공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지만, 그래도 디지털의 기본은 아날로그이며, 치아의 형태나 교합 등 여러 부분에서 기본을 갖고 있어야 디지털을 제대로 접근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 진행한 3D 프린터 또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있다. 

첫 번째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프린터의 성능이며, 프린터의 출력방식(SLA, DLP, LCD), 해상도, 광세기 등 이러한 기본적인 스펙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프린터 외 구성품들이다. 경화기, 세척기, 온장고 등 다양한 구성품들도 필요하며, 모든 소재에는 경화기가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경화기가 필요한 소재는 경화기를 통해 필요한 강도를 끌어 낼 수 있고, 색상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무조건 시간이 짧다고 해서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잘못된 경화로 인한 소재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세척기의 세척도 중요하지만 변형을 초래하지 않는 세척기를 찾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레진을 일정한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온장고도 필요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슬라이서 프로그램으로 최소한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슬라이서 프로그램의 용어와 조정 방법은 알고 있어야 한다. 소재의 성질에 따라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조정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며, 특히 겨울철에 레진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프린터를 시작하기 전 레진의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시작해야 한다.

온도가 낮아지면 레진의 흐름성이 나빠지고 레진에 층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레진 상태를 점검하고 헤어 드라이기 같은 것으로 레진의 원래 물성으로 돌려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3D 프린터도 장비이기 때문에 프린터 내에 광 테스트를 몇 분정도 하는 워밍업을 하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Q. ZERO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최근 다들 어려운 시기가 온 것 같다. 예전에는 조각도 하나만 있으면 작업을 하면서 기공소를 오픈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하루만 지나고 나면 순식간에 변하는 시대이며, 조금 더 앞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과 같이 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주변과 단단하게 연결된 사람들은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성공은 혼자 준비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쁘고 힘든 시대지만 같은 치과기공사끼리 서로 힘이 되는 격려 한마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독자들에게 글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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