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탐방|기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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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탐방|기공마을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1.06.0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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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인정받을 것, 그것이 치과기공소의 강점으로 남는다

2001년 길준규 소장은 기공마을을 오픈한다. 그리고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장영휘 소장이 함께 기공소를 운영한 뒤 중간 여유를 갖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공마을을 함께 운영해 나가기 시작한다.
기공마을은 임플란트 위주로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특수보철과 올 세라믹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으로 그들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기공마을 장영휘 소장을 만나 기공마을의 시스템 운영 방식, 직원 관리 등 기공소 경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들어보기로 한다.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 활용
기공마을의 주력 제품은 임플란트 특수보철과 올 세라믹이다. 현재는 총 7명의 직원이 그 과정을 분담하여 각 파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직원 교육은 케이스가 들어오면 프리젠테이션을 하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파트에 따라 어떻게 작업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직원들과 함께 계획하고 있다. 장 소장은 “7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같이 의견을 나누면서 접목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직원 관리에 있어서 장 소장은 “다들 연차들이 높다보니 메인 급에게 책임을 맡긴다. 확인하고 문제가 될 만한 부분만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또한 메인이 책임을 지면서 아랫사람을 끌고 갈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소장은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연봉이 높더라고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며 매출적인 면에서도 그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보철물의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할 것

제품의 질은 항상 일정해야 한다. “거래하는 치과에서는 일정한 퀄리티의 제품을 받길 원한다. 보철물의 완성도가 매번 차이진다면 거래는 유지될 수 없다”는 장 소장은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기준을 정하고, 실력을 갖춘 기사의 손에서 작업물이 탄생해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철물의 완성도는 곧 기공소의 매출이기 때문에 경영자의 입장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또한 장 소장은 “기공마을 고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곳에서 추천을 받고 있다”며 “다른 기공소에서 어려운 케이스를 문의하면 연구회나 컨설팅 업체를 통해 접촉한다. 이때 기공마을의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스를 해결해 주면 자연스레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와의 원활한 의사소통도 보철물 완성도에 중요한 요인
기공마을 길준규 소장은 치과에서 요청이 오면 직접 방문하여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의 주 내용은 임프레션 강의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치과에서의 기초적인 관리가 바탕이 되어야 보철물의 에러가 없고, 리메이크 비율의 감소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플란트 셀렉션 등 치과와 기공소의 연계를 돕는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기공소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을 설명함과 동시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기초 관리를 함께 이루어 나가기 위함이다.

리메이크, 해결방법은 없나?
치과와 기공소간의 관계에 가장 큰 갈등은 리메이크에서 시작된다. 장 소장 역시 “리메이크를 따진 다는 자체가 기공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문제”라고 밝혔다.
사실 보철물의 리메이크는 책임소재가 불문명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리메이크는 최소화하는 것이 치과와 기공소 모두의 목표가 된다. 장 소장은 “리메이크는 인적 자원뿐 아니라 추가적인 비용문제가 발생하여 자칫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의 경우는 5:5로 비용을 나눠서 지불하고 있지만 최종은 리메이크 비율 자체를 줄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리페어는 최소 10%, 리메이크는 5% 이상이 되면 곤란하다. 특히 특수보철은 단가 자체도 고가이기 때문에 더욱 서로가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며 “그 선을 넘으면 안정적인 거래도 어려워 질 것”이라 전했다.

국외 시장 진출로 특수보철 시장을 노린다
장 소장은 국내 치과기공 시장에서 눈을 돌려 국외 치과기공 시장으로의 관심도 밝혔다. “외국에서 특수보철을 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장 소장은 “우리의 장점을 살려서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로의 진출을 꿈꾼다. 아직 시장은 넓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호주에 있는 기공소 한 곳과 접촉 중이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진지한 숙려 기간을 거쳐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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