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과탐방|동우대학 치기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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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과탐방|동우대학 치기공과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1.07.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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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없는 이론은 생명이 없고, 이론 없는 실천은 혼이 없다” 2012년도 문막 캠퍼스 이전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동우대학 치기공과

1984년 신설되어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1,736명의 인재를 양성해 온 동우대학 치기공과는 올해 역시 제26회 졸업생을 통해 치과기공계가 필요로 하는 치과기공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하여 천해의 자연 환경을 확보하고 있으며 더불어 첨단 장비가 갖춰진 실습실을 통해 인프라도 굳건히 뒷받침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2012년 신입생부터는 현 속초 캠퍼스가 아닌 문막 캠퍼스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이번 호에서는 오랜 시간 동우대학 치기공과를 지켜 온 황성식 교수를 만나 문막 캠퍼스 치기공과에서 펼쳐질 계획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론무실천즉무생명, 실천무이론즉무혼


평소 후진 양성에 뜻을 가지고 있던 황 교수는 1997년 동우대학 치기공과 전임교수로 채용되어 14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예비 치과기공사를 길러내고 있다. 또한 황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교수진이 한뜻으로 총 230명의 학생의 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론무실천즉무생명(理論無實踐卽無生命), 실천무이론즉무혼(實踐無理論卽無魂). 즉, 실천 없는 이론은 생명이 없고, 이론 없는 실천은 혼이 없다”는 황 교수는 교육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라 동우대학 치기공과는 학생들이 졸업한 후 임상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겨 임상과 가까운 교육 환경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습 과정에서는 교수들이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대형 화면을 통해 선보여 학생들의 충분한 이해를 돕는 데 일조하고 있다.
황 교수는 “우리 학과에서 이루어지는 3년이라는 시간은 임상에 나가 그 실력을 펼치기에 충분한 교육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우대학, 문막 캠퍼스로 새롭게 태어나다

현재 동우대학은 속초 캠퍼스에서 모든 학과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2012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몇몇 과에는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새로운 학생들을 위해 단장 준비를 마친 문막 캠퍼스는 기존 4개과의 이전과 5개과의 신설이라는 대대적인 이동과 변화를 동반한다. 총 958명의 신입생이 그곳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시설 및 장비 등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2012년 신입생을 문막 캠퍼스에서 모집하는 간호과, 치위생과, 치기공과, 유아교육과는 2, 3학년 재학생은 속초 캠퍼스에 남겨져 몇 년간은 그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신경 쓸 부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같은 캠퍼스 이전 결정이 내려진 이유에 대해 황 교수는 “지금은 과도기다. 앞으로 지방 대학의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그 대비책이 바로 수도권 내로 캠퍼스를 이전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속초 캠퍼스도 물론 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관리도 잘 되고 있다. 그러나 추후 문막 캠퍼스에서는 교육과정도 시설 및 장비에 있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동우대학 치기공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교육은 앞을 내다보고 계획해야 한다”는 황 교수는 국가시험을 기초로 하여 임상에서 필요로 하는 시스템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투자할 부분을 강조하는 등 교육 수혜자인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새로운 도전 기회를 통해 기초적인 내용 강조
덴츠플라이코리아 주최로 진행되는 세라믹 경연대회는 전국 치기공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제3회 경연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동우대학 치기공과는 제1회 경연대회에서 출전한 두 학생 모두가 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황 교수는 “학생들이 기본적인 것을 알고 시작해야 후에 자신만의 날개를 달 수 있다”고 전하며 “이런 과정은 학교에서의 교육만으로 충분하며, 새로운 도전 기회를 통해 학생 스스로의 자신감도 고취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인으로서의 특별한 사명감 필요
“어렵고 힘든 길을 가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가 없다”는 황 교수는 학생들이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가야 하는 답답함과 자기 상실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희망을 갖고 즐기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인체의 중요한 일부분을 다루는 작업이기 때문에 인내와 의지 그리고 전문인으로서의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모든 과정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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