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성과 내구성, 이는 인공치아 제작 시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이를 적절히 조화시킨 후 표면 처리를 통해 repair가 가능토록 하고, 접착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완벽한 내면 처리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다. 이것이 Zirconia와 Porceline의 각각의 단점을 덜어내고 장점만을 취해 적절히 결합시킨 Zircos-E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이소영 기자 denfoline@dentalzero.com
기존 재료의 단점 보완
심미성을 높이기 위해 Porceline을 사용해 인공치아를 만들면 강도가 너무 약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생
기고, 강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ull Zirconia로 만든 치아는 제 색을 내지 못해 다른 치아들 사이에서 이질감을 형성하기 쉽다. 또한 교합 조정이나 마진조정을 할 때 다이아몬드 Bar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
합·마진 조정이 어렵고, 가공 시 Zirconia에 충격을 주어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Zirconia는 얇게, Enamel은 두껍게 한 PFZ에 대한 역발상으로 Zirconia를 두껍게, Porceline을 얇게 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표면이 매끄러운 두 물질이 만나고 있어 서로 떨어지려고 하며 구강 내에 들어갔을 경우 표면의 Porceline과 내부의 Zirconia가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고, 저온 열화 실험을 통한 에이징 테스트 결과 두 물질이 서로 떨어지는 박리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 끝에 두 가지 물질을 하나의 물질처럼 만들어 장점만을 살릴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 Zircos-E이다.
Repair 용이·우수한 접착강도 자랑
Zircos-E는 소결된 Zirconia 블록 위에 Enamel 입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50㎛의 구멍을 내어 Zirconia와Enamel 간의 기계적 결합력을 증대시키는 제품으로, Zirconia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Porceline의 색감을 재현하는 System이다. 두 가지 물질을 실질적으로 하나의 물질처럼 결합시키기 때문에 구강 내에 들어갔을 경우 박리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며 다양한 색상을 쉽게 재현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표면처리가 되어 있어 Repair가 용이하다. 또한 지르코니아 표면도 보호하여 Zirconia의 본래 강도를 유지하면서 구강 내에 setting할 수 있고, 내면 처리를 통해 setting 후에도 접착강도가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