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에서 ‘의료’로…‘무역통’ 노바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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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에서 ‘의료’로…‘무역통’ 노바복스
  • 성지은 기자
  • 승인 2014.09.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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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취약 업체의 글로벌 동반자

치과 기공 테이블과 캐비닛의 경우 중국의 저가제품과의 치열한 경쟁 외에도 제품의 부피가 커 물류비를 고려한다면 일반적으로 자국에서 수요를 공급·충족하는, 해외 판매가 쉽지 않은 대표적 품목으로 꼽힌다. 이런 우려 요인들에도 불구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동지역에 딜러십을 맺고
지속적인 수출실적을 거두고 있는 노바복스(www.nv-tec.com)의 전욱현 대표를 만나 그만의 특별한 팁을 들었다.

 

노바복스 전욱현 대표
 

의류 무역 경험 기반, 소규모 업체 수출 업무 제휴
전대표는 섬유소재학을 전공하고 베트남에서 의류 봉제 생산관리자로서 해외 근무를 하던 중 회사 내 의료기기 제약부서의 업무 지원을 계기로 의료장비에 입문했다. 7년 여의 의류 3국 무역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적으로 의료기기 무역 및 일부 제조업에 뛰어든 그는 현재 철재로 제작한 치과 기공테이블 및 치과 캐비닛의 생산·수출, 독일 온달社의 와이어하네스테이핑기기의 국내 수입 독점 에이전트로 자동화 설비 장비도 자동차 1차 벤더에 납품중이다. 또한, 치과 유니트체어에 사용되는 유압 모터 펌프와 솔레노이드 밸브의 판매 대리점도 겸하고 있는 등 다채로운 수출 플랫폼을 일궈냈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 및 분석…‘메디컬 무역통’
“국내 치과 및 의료·제약 관련 소규모 제조업체중 수출이 취약한 업체들의 동반자로 수출 업무를 제휴하면서 의료 무역업은 시작했어요”라고 운을 뗀 전욱현 대표는 초창기에 치과 유니트체어 제조업체인 ‘메드라인’의 수출업무를 전담한 것을 시작으로 두일엔지니어링의 치과 진공펌프, 스타테크·트리넥스메디텍, 메드큐브, 참메드, 진솔의료기, 서광 메디컬, 삼기메디컬, 대정이엔씨, 신신전자 의료기, 그 외 제약 제조업체인 한화계열의 드림파마 등 수많은 업체들과 수출에이전트로 수출오더를 진행한 이력을 소개했다.
단순한 오퍼상이 아닌 각 업체의 영문 홈페이지 구축부터 철저한 제품 경쟁력 분석 및 맞춤 컨설팅, 해외 업체들에게 제품 노출, 코레스 업무를 대신했다. 기존 거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바이어들에게 각 업체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결과 지속적인 소개와 추가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수출 성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신뢰 관계 유지”가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전대표가 현재 수출 중인 제품들은 산부인과·정형외과의 수술테이블 및 무영등, 의료용 석션 유니트, 병원용 침대 및 병원시설, 치과 유니트체어, 스툴, 스크럽스테이션, 피부마사지기기 및 대장세척기 그리고 제약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다. 올해 말 예정된 골밀도 진단기의 제품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바이어들이 각 나라에 판매를 위해 대기 중이라는 덴탈을 넘어 메디컬 ‘무역통’ 으로 손꼽힐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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