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립 치과대학 특별강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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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립 치과대학 특별강의를 다녀와서
  • zero 편집팀
  • 승인 2015.06.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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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4일부터 6일까지(1차), 5월 25일부터 29일까지(2차) 이렇게 두 번에 걸쳐 몽골 국립 치과대학(the School of Dentisry of Mongolian National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 강의가 진행되었다.
연자로는 필자와 박혜원 아카데미 치과기공소 포세린팀장 이렇게 두명의 연자가 각각 1차와 2차 강의를 하였다.
이번 강의는 몽골 국립 치과대학 총장이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신승철 교수에게 요청하여 준비 및 계획되었다. 두 명의 연자도 외국대학 영어강의 유경험자와 치과대학 중앙기공실 근무 경력자의 자격으로 선발되었다.
두 명의 연자는 모두 단국대학교 대학원 구강보건학과 박사과정 및 석사과정 학생들이다.
첫 번째 연자로 몽골 국립 치과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했던 필자는 the RPD Basic theories and design hands-on, the Introducing digital dentistry and meterials, the Practical using DSLR in dentistry(theories & hands-on)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두 번째 연자였던 박혜원 팀장은 All-ceramic의 기본이론과 임상케이스 고찰, 메탈세라믹의 임상적인 문제 해결방법, Build-up & Contouring Hands-on, IPS-E.MAX에 대한 이해의 연제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몽골 치과의사 협회 산하 보철학회 및 몽골 치과기공사협회 의무 보수교육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었고, 초기 몽골 치과기공사 대상의 강의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몽골 국립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 및 교직원, 치과기공대학 교수, 몽골 치과 개원의 및 현지 치과기공사로 그 대상이 확대되었다.
추가로 이론 강의에 한해서 치과대학생도 강의를 듣는 상황이 동반되었다.
이번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고, 현지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인 Prof. Odontuya가 몽골어 통역을 도와주었다. 두 명의 연자 강의내용에 있어서는 Hands-on 강의는 보수교육 정식 등록자들에게만 해당되어 20여명의 소수로 진행되었고, 이론 강의에 있어서는 큰 강의실이 가득 찰 정도로 현지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두 명 연자의 핸즈온 강의는 해당과목 기초이론을 먼저 강의하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핸즈온 코스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심과 열정이 넘쳤다. 특히 매 강의시간마다 배움과 나눔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눈빛을 대할 때면 절대 소홀한 마음을 가질 수 없었다.
치과기공 술식 및 재료 그리고 New global trend를 함께 보여주어 몽골 치과계의 발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진정한 Global friendship의 현실화에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치과 기공 및 치과 관련 기술에 대해 현주소를 재점검 해보고, 정보 및 skill을 나눔은 물론 더 나아가 양국의 치과계 종사자들 간의 우정을 나누었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 일반 대학과 외국의 일반 대학의 학술 교류는 매우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현직 해당학과 교수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두 명의 특별 연자는, 대한민국 현직 정교수가 아닌 보통의 치과 기공사가 강의를 하고 보다 생생하고 살아 숨쉬는 부분을 강의했다고 그 의미를 재해석 할 수 있다.
비록 같은 단국대학교 대학원의 치과 기공사 자격으로 강의를준비 및 진행했지만, 학교간의 교류 이전에 보통의 치과기공사로서 개인적인 시간을 준비하여 강의를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된 점 중 한 가지는 몽골 치과 기공대학의 교육 분야가 그리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치과 기공사의 입장에서 학부때부터 양질의 교육를 받는 대한민국의 실정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근래에 들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활동이 몽골에도 이어지면서 치과 관련 분야에서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부분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치기공 분야에도 시행될 이야기를 들었다.
무엇보다도 큰 선물은 이번 계기를 통해 치과 기공사 자격으로 작은 외교(?)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적인 부분이었지만 현지 치과 기공사 협회 임원들과의 자리에서 많은 부분을 함께 나누었고, 많은 글로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큰 영광이었다.
“숲속에 나있는 작은 오솔길도 누군가 처음 지나간 흔적에서 만들어졌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경험이었고, 이번 특강을 통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세계화와 국제화의 첫 걸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치과 기공사로서 자부심과 명예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큰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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