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에프, 기술력과 고객서비스로 세계 향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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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에프, 기술력과 고객서비스로 세계 향해 비상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5.10.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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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스캐너 전세계 70여개국에 판매

                  (주)디오에프 박현수 대표
디오에프연구소(Degree of Freedom)는 2012년 8월에 설립 한 Dental CAD/CAM전문회사다. 현재 자체 개발한 3차원 스캐너 ‘Freedom HD’와 ‘Swing’, 5축 가공기인 ‘Sharp’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제품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독일의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Exocad’와 캠 소프트웨어인 ‘Hyperdent’ 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특히 디오에프연구소의 3차원 스캐너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 판매하는 등 신생기업임을 감안하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박 대표는 특이하게 상호를 지은 이유에 대해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창조적이고 자유롭게 일하는 기업문화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밖에도 D.O.F는 공학적으로도 쓰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디오에프의 주력 제품을 보면 ‘Freedom HD’라고 하는 3차원 스캐너를 들 수 있다. ‘Freedom HD’는 디오에프의 특허 기술을 접목한 3차원 스캐너로써 기존의 스캐너 제품과는 그 동작 방식에서 큰 차이를 가진 ‘카메라가 이동’하면서 모델을 스캔 하는 방식의 스캐너다.
박 대표는 “‘카메라 이동’방식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측정 대상물을 고정하기 위한 별도의 검이나 지그 없이 모델을 손쉽고 더욱 정밀하게 스캔작업을 수행 할 수 있다”라며 “3차원 스캐너의 공간활용에도 매우 유리하여, 조절성 교합기에 장착된 측정 대상물을 별도의 고정장치 없이 스캐너에 올려 놓는 것 만으로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오에프가 빠른 성장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Freedom HD’의 독특한 스캔 방식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새롭게 출시한 SWING 스캐너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매출 대비 80% 해외 수출
 
디오에프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 대비 약 80%에 이를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으며, 이 중 독일 수출이 가장 많다.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매출이 신장되고 있으며 특히 금년에는 국내 매출 부문에서도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약 50% 매출 신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디오에프의 남다른 경쟁력에 대해 “첫 번째는 기술력이고 두 번째는 고객지원이다. 회사 설립 시부터 디오에프의 주요 타깃은 미국과 독일 시장이었다. 선진국 시장에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라며 “그 과정에서 독자적인 방식의 스캐너도 개발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실로 현재는 유럽의 다른 제품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고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저희 제품은 탁월한 성능뿐 아니라 사용하기 쉽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전 세계 모든 대리점에서 직접 수리를 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문제 발생 시에는 당일 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통 3차원 스캐너에는 빔프로젝터가 사용된다.
박 대표는 “주로 상용 미니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방식에는 여러가지 단점이 있었다. 먼저 제품의 수명이 짧고 1~2년 후에는 단종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지원이 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라며 “이와 달리 디오에프에서는 치아모델 측정용 3차원 스캐너에 적합한 전용 프로젝터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어 훨씬 수명이 길고, 향후 A/S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3D 기술을 접목 하고자 하던 중,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치과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치과 산업에서 가장 떠오르는 분야 중 하나가 CAD/CAM이었고, 그 시작점에 있는 것이 바로 3차원 스캐너다. CAD/CAM 작업을 하려고 하면 스캐너가 무조건 필요하다. 그래서 3차원 스캐너를 첫 번째 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한국 치과기공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한국 치기공사의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독일 등 기타 치과기공 선진국에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 CAD/CAM의 도입 비율도 매우 높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치과기공업계에서 나오는 많은 피드백을 CAD/CAM 제품에 반영하고 이를 다시 시장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치과기공업계와 CAD/CAM업계 간의 매우 긍정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따라서 저희 디오에프뿐 아니라 다른 CAD/CAM업체에게도 한국의 치과기공시장은 시장에 대한 수없이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치과기공업체와 함께 여러 CAD/CAM 업체들이 해외에서 약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는 DOF USA라는 법인이 있고 중국에는 영업사무실이 있다.
박 대표는 “내년 초 독일에 유럽지역을 총괄할 법인설립을 계획 중에 있다. 그렇게 되면 CAD/CAM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영업을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구강스캐너를 비롯하여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경영철학에 대해 “회사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경영자가 구성원을 신뢰하고 최대한의 자유를 제공하면 각 구성원들도 자신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결국 회사, 구성원 본인 그리고 고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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