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신뢰, L&Y 기공소의 최고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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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과 신뢰, L&Y 기공소의 최고 지향점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6.10.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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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한 큰 고민과 발 빠른 대처 필요하다

L&Y 기공소는 양태현 소장, 임지영, 임헌덕 기공사가 오순도순 꾸려가고 있다. 대학 동기인 양 소장과 임지영 기공사는 부부 사이고, 임헌덕 기공사는 양 소장의 처남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기공소이다. 양 소장 집안은 양 소장의 장인, 양 소장 동생까지 기공사 집안이다.
가족이 다같이 일하는 기공소는 어떠한지 양 소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성실과 신뢰, 최고의 목표이다
L&Y이라는 이름은 양태현 소장과 임지형 기공사의이니셜을 따서 만든 기공소이다. 양 소장의 장인이 하던 기공소를 양 소장이 이어가면서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됐다. 양 소장은 “실제 장인이 은퇴하시기 전 거래하던 원장님들 중에서도 아직 우리 기공소와 거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긴 시간 거래처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 물었더니 “뻔한 대답 같지만 성실과 신뢰 아니겠는가”라고 답했다.
L&Y 기공소의 기공수가가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것이 양 소장의 의견인데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좋은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치과의사들이 싸고 질 좋은 보철물을 원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싸고 질 좋은 것은 실현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싼 것과 질 좋은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다행히 우리 기공소의 테크닉적인 부분들을 많이 인정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양 소장은 밝혔다.


인력 대체할 장비에 대한 큰 고민
거래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져오는 기공소이지만 양 소장에게도 큰 고민이 있다. 거래처의 신뢰만 믿고있기에는 기공계의 현실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예전부터 사람이 귀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기공소의 규모가 양극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소장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대형화로 나아간다면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많은 소장들이 경영 부문에서 미숙한 점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다보니 나 또한 걱정이 많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양 소장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결국은 장비 보충이 해답이라고 여긴다. 그는 “디지털 장비들이 활발해지면 기공사들이 설 자리를 잃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결국 그 장비를 운용하는 사람도 기공사이다. 그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서로 양보하며
기공계에 가족이 함께 일하는 기공소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소장들이 한결 같이 장점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다”는 것이다. 3명이 함께 일하는 L&Y기공소는 지르코니아 부분은 임헌덕 기공사가 맡아서 하고 있으며 포세린 파트는 임지영 기공사가 맡고 있다. 양 소장은 덴처 파트와 기공소 전반에 대한 업무를 진행해 업무를 나누고 있다.
양 소장은 현재 학업과 경영자회 업무까지 모두 겸해서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레 기공소를 비우게 되는 경우들이 발생한다. 양 소장은 “그때마다 내가 없어도 기공소가 잘 돌아갈 것이고 우리 식구들이 잘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른업무들도 병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기공계에는 학업에 꾸준히 뜻을 두고 있는 기공사들이 있다. 하지만 잦은 야근으로 수업에 꾸준히 참석하기 힘들다는 것 때문에 포기하는 기공사들도 많이 있다. 양 소장은 그런 기공사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는 “지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항상 꿈에 대해 생각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실제로 이야기하면 본인의 미래를 세밀하게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꿈을 가지고 계획을 하면 100%를 성취하지 못하더라도 7~80%는 그 모습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하나도 이룰 수 없다. 꿈을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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