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중시하는 회사 제품, 발로 뛰며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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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중시하는 회사 제품, 발로 뛰며 판로 개척
  • 강찬구
  • 승인 2017.03.02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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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

3A MEDES에 근무하고 있는 구자혁 영업이사는 현재 회사에서 영업파트를 총괄하고 있다. 이전까지 3A MEDES의 영업 업무가 국내·국외로 나뉘어 이뤄졌다면, 지금은 따로 구분해 영업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영업팀의 목표다.
구 이사는 특히 치과계 안팎이 여러 이슈로 이전과 달라지는 요즘, 힘들고 중요한 시기임을 알기에 ‘제2의 창업’이라고 할 정도로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구자혁 영업이사를 만나 그만의 영업에 대한 생각과 향후 영업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구자혁 3A MEDES 영업이사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성장하는 영업맨
3A MEDES의 역사는 1984년 서울 봉래동에 설립된 대하상사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재료상으로 치과 관련 제품을 도소매하면서 운영 중이던 대하상사는, IMF를 겪고 전시회에서 보게 된 업종변화, 소위 멀티플레이를 하는 타 회사를 본 뒤 변화의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2002년 1월 3A MEDES로 상호를 변경하고 지금까지 다양한 치과기자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64개국에 제품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헝가리의 경우에는 기공소에 곧바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3A MEDES의 영업부서에서 선봉에 있는 구자혁 영업이사는 명함을 건네면서 “이번에 영업이사로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진급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업무량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책임감의 상승이 더 큰 것 같아서 외적보다는 심적으로 고민이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
구 이사는 영업에 대해 “자신 있게 영업을 했지만, 처음부터 좋은 결과만 있지 않았다. 물론 항상 계약을 따낼 수 없는 만큼 영업맨들에게는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 됐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다른 이가 싫어할 수 있는 것처럼 한가지 정해진 틀로만 영업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느꼈다. 특히 제품들이 다양한 나라에 수출되고 많은 바이어를 만나는 만큼, 동일한 제품이라도 그 계약에 맞고 상대가 좋아할 점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영업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고민이 많음에도 꾸준히 손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것은 하나의 각인된 기억때문이라고 한다.
구 이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입사 후 첫 번째로 따낸 계약으로, 일하다가도 가끔 떠오른다”라며 “해외 AEEDC Dubai 전시 때 리비아 바이어를 만났고 계약성사를 이뤄 냈는데, 내가 새로 발굴해낸 바이어로 실적을 올려서 기억에 남는다. 처음 해낸 계약이 해외의 바이어로 어려운 일을 해낸 만큼, 무엇을하든 용기를 가지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서 도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회사와 제품
구 이사가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회사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라고 한다. 그는 “우리 회사 및 제품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어 항상 당당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 뛰어난 제품의 밑바탕에는 창립자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라며 “제품을 만들 때 잘못된 점이 있으면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만큼, FM대로 인증받고 검사받는 것이 우리 제품의 특징이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샌다는 말과 반대로 우리 제품이 안에서 새지 않는 만큼 밖에서 새지 않을 것을 알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3A MEDES의 특징을 정리하면 고품질, 실용적인 가격, 자체기술력과 생산, Made in KOREA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E ASY-VACUUM FORMER의 경우 빠른 가열과 정밀한 성형으로 치과용 모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좋은 재료가 있으면 요리도 좋아지는 것처럼 본 제품의 해외 판매량만 연평균 1,500에서 2,000개 사이로 꾸준히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 이사는 “이밖에 강점을 들자면 개발팀이랑 친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단순하게 생각할 때 영업과 개발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지만, 해당 제품에 대해 제일 잘 아는 것은 개발팀”이라며 “제품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 바이어를 설득할 때도 도움이 되고 반대로 바이어나 유저의 동향을 영업팀이 알 수 있는 만큼, 개발팀에 전달한다면 향후 회사 및 제품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제품 주력으로 홍보 및 회사 성장에 일조
그는 3A MEDES의 영업에 대해 “3A MEDES는 2002년 설립될 때부터 수출하는 등 처음부터 수출을 기획하고 실행했던 회사다”라며 “회사에서 영업에 대한 비중이 큰 만큼 내부적으로는 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이런 영업팀의 활동을 바탕으로 작년보다 회사 매출액에서 10%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구 이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올해는 신제품이 출시됐는데 홍보 및 관련 전략을 잘 세우려고 여러 곳에서 조언을 듣고 있다”라며 “특히 상품이 출시되면 유저의 의견 및 사용 소감이 회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만큼 본 제품의 주된 고객이 될 기공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고려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영업을 오래 한 상황도 아니고 배우고 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영업이사라는 직함을 걸고 일하고 있다”라며 “직함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해 연말에는 예상보다 더 나은 판매 결과표를 받고 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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