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모든 덴탈 토털 솔루션 ‘덴츠플라이시로나’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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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모든 덴탈 토털 솔루션 ‘덴츠플라이시로나’가 제시한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5.2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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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시…합병후 적극적 소통 통해 화학적 결합 성공

2016년 덴츠플라이와 시로나의 전격적인 M&A는 전세계 치과시장에 메가톤급 뉴스였다. 

서로 다른 두 조직의 결합으로 새롭게 태어난 글로벌기업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지난 4년간 물리적뿐만 아니라 화학적 결합에도 주력했다. 
이제 덴츠플라이시로나는 토털솔루션 제공을 통해 'For better, safer, faster dental care'를 가치로 '덴탈 토털 솔루션 컴퍼니'를 지향하고 있다. 
작년 4월 부임, 1년이 지난 Recep Akun 대표이사를 만나 합병 후 진행과정과 향후 목표 및 계획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작년 4월 부임한 Recep Akun 덴츠플라이시로나코리아 대표이사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덴츠플라이시로나에서 세일즈 담당, 터키 GM 등 주요직책을 거쳤다.

특히 덴츠플라이와 시로나의 합병 당시 터키 대표로서 진행과정을 체크하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면서, 원활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덴츠플라이시로나는 2016년 덴츠플라이와 시로나가 합병해 덴탈 업계에서 거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국내도 글로벌에 맞추어 2016년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덴츠플라이는 치과 소모품 시장의 선두주자인 덴츠플라이와, 치과기술과 장비시장의 선두주자인 시로나가 합병하면서 130년이 넘는 역사에 하이테크 덴탈디지털기업의 면모를 갖추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전문치과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고객들에게 진정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며 세계치과시장의 리더로 우뚝 자리잡았다.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전세계 약 45개국에 15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세계인의 구강건강 향상을 목표로 혁신적인 치과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20여개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600여명의 과학자, 엔지니어와 함께 연구개발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더불어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업계에서 가장 철저한 임상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43만여 명이 임상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날마다 60만여명의 치과 전문가와 600만명의 환자들이 덴츠플라이시로나 제품과 임상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합병 과정 어려움 딛고 성공 평가

덴츠플라이와 시로나 두 회사가 합치면서 기업문화가 서로 다른 기업이 ‘하나의 컴퍼니’로 새롭게 출발하는 부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비교적 단기간에 덴츠플라이시로나는 내부조직을 추스르고, 덴츠플라이와 시로나가 각자 갖고 있던 장점들을 조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cep Akun 대표이사는 “두 기업의 합병은 서로 다른 문화의 결합을 통해 고용과 조직 운영 등을 놓고 장기적인 목표인 하나의 기업이 되어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덴츠플라이시로나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다. 100% 성과를 내기 위해 한국을 포함 본사 및 전세계 모든 지사가 매주 글로벌 미팅을 통해 소통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모든 상황은 사람이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치과시장은 소비재와 장비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덴츠플라이시로나는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라며 “신제품이 출시되면 충분한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되는 점이다. 오랜기간 치과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사 역시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팀과 이에 초점을 맞춘 수평적인 조직이다. 기업은 대부분 수직적 구조지만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소통을 통해 수평적인 조직으로 확장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치과제품 하이퀄리티 경쟁력 높아

Recep Akun 대표이사는 한국 치과시장에 대해 “한국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치과제품도 퀄리티가 높은 편으로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몇몇 한국치과기업들이 있다”라며 “한국은 ‘코리아 브랜드’로 전세계 치과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덴츠플라이시로나코리아 대표로 부임한건 행운으로 한국치과시장은 5~10년내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임플란트시장은 한국기업이 시장점유율 95%, 해외기업이 5%로 한국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협업 중요

Recep Akun 대표이사는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라며 “보철물을 제작하는 기공소도 아날로그 방식에서 과정 대부분이 디지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덴츠플라이시로나는 CAD/CAM, inLab, Endodontics, Treatment Centers, Restorative, Orthodontics, Prosthetics, Implants, Instruments 등 치과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이미징 장비와 밀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Recep Akun 대표이사는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엔도뿐만 아니라 Cerec 시리즈 등 대표적인 하이테크 장비를 통해 발전해왔다”라며 “본사에서는 매년 1~2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작년 런칭한 Primescan은 기존 Omnicam보다 술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구강스캐너로 국내에서도 런칭쇼를 개최했으며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맞춰 6월 개최 예정인 SIDEX 2020 덴츠플라이시로나 부스에서도 신제품 공개 및 덴츠플라이시로나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 치과계도 변화의 물결

지금 전세계는 코로나 19로 일반 산업뿐만 아니라 치과산업도 일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Recep Akun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코로나 19로 모든 산업이 멈춰있는 상태다. 치과계 역시도 코로나 Before와 After 상황이 달라졌다”라며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코로나 19가 시작되자마자 선제적인 조치로 모든 대면 행사 및 세미나를 잠정 연기했으며 전 세계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제조 직군이 아닌 대부분의 직원들을 원격 근무로 전환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온라인 고객 서비스 및 안내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디지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19 상황속에서도 고객에게 지속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We are here for you” 캠페인을 개설하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진료실의 감염관리를 위한 가이드 영상, 그리고 FAQ 등 코로나 19 대응 솔루션을 제공했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응대를 강화하고, 제품 수령 일정에 지연이 없도록 물류 공급망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치과의사들의 학술교류 및 연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웨비나(웹+세미나)를 주최해 온라인 교육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덴츠플라이시로나는 비대면 소통과 교육을 강화하여 국내외 연자들의 최신지견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덴츠플라이시로나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받아 협업 솔루션 업무프로그램을 매주 진행하고 있고, 향후 치과기공소도 계획중이다.

‘Best Dental Company’ 목표

Recep Akun 대표이사는 덴츠플라이시로나의 향후 목표 및 계획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디지털 프로세스에 있어 더 나은 기업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스트 덴탈컴퍼니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치과시장 목표는 평소 잘 트레이닝된 팀 멤버 등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더 나은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 이를 위해 업무의 프로페셔널화, 서로간 업무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의 고객인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고 존경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cep Akun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마치며 “모국인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문명이 조화된 곳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와 휴양지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다”라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인들이 꼭 터키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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