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Box] 공에 죽고 공에 사는 ‘인천 사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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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Box] 공에 죽고 공에 사는 ‘인천 사커보이’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8.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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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가장 좋아해, 스페인에서 ‘엘 클라시코’ 관전 꿈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기공소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내기 때문에 특성상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는 어릴 적부터 축구 마니아로 포세린(조각)을 담당하고 있는 10년차 김문식 인천태성치과기공소 팀장을 만났다.                              

김문식 팀장(인천태성치과기공소)
김문식 팀장(인천태성치과기공소)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중학교 시절에도 흥미는 있었지만 고향인 목포에서 인천으로 상경한 후 2009년 축구동호회(돌고래)에 가입하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지금은 다른 동호회에서 뛰고 있으며. 왼발잡이로 현재 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코로나 19 때문에 동호회 활동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평소에는 일요일 학교 운동장에서 상대 팀과 친선경기도 하고 봄과 가을에는 토너먼트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에는 수개월간 운동을 쉬었고, 비록 일 때문에 출전은 못했지만 8월 15일 일부 경기를 재개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운동은 쉬면 안 되고,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해야 하는데 아쉽다. 하지만 언제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매일 런닝을 하는 등 기본체력을 다지고 있다.


좋아하는 팀과 선수가 있다면
‘축구의 신’이라 불리우는 리오넬 메시로 그가 소속된 FC바르셀로나를 좋아한다. 메시는 매 경기 예술적인 축구를 한다. 또한 지금은 일본 빗셀 고베에서 뛰지만 한때 FC바르셀로나 선수였던 이니에스타도 존경하는 선수로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를 좋아하는 편이다. 국내 팀은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유명한 전북 현대를 응원한다. 한국 선수는 지금은 은퇴했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박지성 선수를 좋아한다.

 

축구를 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9년 5월 열린 대회의 MVP 수상이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지금까지 본 해외 및 국내 게임 중 인상적인 경기는
2011년 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 첼시전에서 골을 넣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국내는 2018년 9월 수원에서 열린 국가대표팀과 칠레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당시 0:0으로 비겼는데 다양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못해 아쉬웠다.
 

축구 마니아로서 한국 축구에 조언을 한다면
쑥스럽다. 감히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기존의 위계질서, 학연, 지연 등을 타파해야 실력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은 선후배간에도 친구처럼 지내며 다양한 의견을 내는데 한국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또한 일부 국가대표선수중에는 돈만 보고 수준이 다소 낮은 리그로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 돈보다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할 수 있는 리그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지면 경기를 다시 뛰고 싶다. 먼 계획으로는 해외로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스페인에서 세계적인 라이벌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더비 경기인 ‘엘클라시코’를 직접 관람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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