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Blood] 기공사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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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Blood] 기공사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직업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9.24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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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 디자인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월드베스트기공소에서 근무하는 정영인 기공사는 광양보건대 출신으로 국시 합격 후 다른 분야로 잠시 외도(?)하다 뒤늦게 기공계로 돌아온 케이스다. 다시 시작한 기공일에 열심을 내고 있는 정영인 기공사를 만나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치과기공사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
학창 시절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담임선생님이 기술을 배워보라고 권유하셔서 기공과에 진학하게 됐다. 원래대로라면 당연히 기공소에 취업하는 것이 맞지만 색다른 것을 경험해보고 싶어 다른 분야에서 2년 정도 일하다 다소 늦게 기공계에 입사했다.
다른 기공소에서 잠깐 일하다 월드베스트기공소에 들어온지 3년 됐다.

 

지금 기공소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스캔, 모델 작업, 캐스팅 등 멀티 플레이어로 일하고 있다(웃음). 한가지만 아니라 여러 가지작업을 하고 있어 날마다 바쁘게 일하고 있다. 다양한 기공업무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예전에 일하던 기공소에서는 한가지 작업만 시켜 아쉬움이 많았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기공사라는 직업과 힘든 점은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편한 직업은 아니다. 사람의 구강내에 들어가는 보철물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고 만드는 기공사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야 한다. 간혹 너무 촉박하게 납기일을 맞춰달라는 경우가 있어 야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느껴진다.

 

몸담고 있는 기공소 자랑을 한다면
김기수 소장님이 평소 편안하게 잘 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기공소 분위기도 밝고 좋은 편이다. 또한 다양한 일을 배우고 있어 기공사로서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얼마 전 소장님이 맛있는 소고기를 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미소).

 

기공사로서 롤모델이 있다면
학교 다닐 때 실습을 나갔던 하모니기공소의 서양원 소장님을 존경한다. 실습생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배려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 지르코니아를 약속한 납기일에 못 맞춘 적이 있었다. 환자도 당초 예약한 치과방문일을 연기하게 되면서 불편을 끼쳤다.
원장님과 실장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

 

향후 목표 및 계획은
현재 기공소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캐드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다른 분야도 경험하다 늦게 시작했지만 치과기공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기공계에서 인정받는 기공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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