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Maxx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확도와 작업 안정성 주목받다
상태바
[기업탐방] Maxx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확도와 작업 안정성 주목받다
  • 제로 편집팀
  • 승인 2021.02.15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 반도체 로봇 기술력으로 완성한 치과용 CAD/CAM 장비
한진석 (주)로봇앤드디자인 대표이사 

㈜로봇앤드디자인(대표이사 한진석, 이하 로봇앤드디자인)은 1999년 설립된 첨단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자동화 공정 등 20여 년 이상 로봇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나노 광학, 바이오산업, 교육 및 서비스 시장에서 활약해 온 기술력을 자랑한다. 2009년 OEM 형태로 치과용 CAD/CAM 시장에 진출한 로봇앤드디자인은 공학박사 출신인 범희락 부사장의 진두지휘하에 국내외 CAD/CAM 시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로 취재팀 zero@dentalzero.com

 

고객이 칭찬하는 시스템
“우리 장비는 튼튼해요. 내구성이 좋고, 특히 정밀도가 우수해서 보철물에서 가장 중요한 적합도가 좋다는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 가공 후처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작업 결과가 정확하죠. 당연히 치과기공소에서 불필요한 후처리 공정이 크게 필요 없는 생산효율도가 높은 장비라고 자부합니다.” 범희락 부사장은 로봇앤드디자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고객들의 시간을 줄여주는 정밀도와 안정성을 갖춘 점을 꼽았다.

안정적 성장 시장을 찾아라
로봇앤드디자인은 반도체 자동 로봇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로봇을 개발, 제조한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2012년까지 로봇앤드디자인이 주력한 반도체 로봇 시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리스크가 큰 시장이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안정적 포트폴리오 전략을 위해 유망시장 진출을 검토했다. 고령화와 관련된 시장을 주목하고 로봇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는 관심 분야를 조사하며 치과 기공 분야에서 로봇의 연관성과 유망성을 주목했다. 덴탈 시장을 눈여겨본 로봇앤드디자인이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던 CAD/CAM 시장을 놓칠 리 없었다. 2008년부터 Dental CAD/CAM을 개발 및 제조하며 초창기에는 OEM으로 시작해 2012년 자체 모델 MAXX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확대로 성장세 기록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전 세계 덴탈 밀링머신 시장 규모는 연간  5,000대로 약 2,000억 규모로 알려져 있다. 국내 덴탈 밀링머신 시장은 치과기공소와 원내 기공실을 포함해 연간 600대 규모로 약 3천여 곳의 국내 치과기공소와 1만 7천여 곳의 치과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축 중이다. 국내 치과 시장은 2009년경부터 MAD/MAM으로 시작, 본격적인 CAD/CAM 도입기를 거쳐 급격한 성장 속에서 높은 보급률을 나타냈다. 현재는 약 1%대의 낮은 성장률 속에 240억 원대의 시장으로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

차별화 전략 승부수는 역시 기술력
로봇앤드디자인이 추구하는 전략은 치과기공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 그리고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로봇앤드디자인은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치과나 치과기공소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종류의 덴탈 밀링머신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로봇앤드디자인 제품의 강점은 안정성과 정밀도이다. 모든 제품에 화강암 베이스를 사용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서브 모터를 채용해 고속 정밀 가공이 가능하다. 아울러 누구라도 쉽게 장비를 캘리브레이션 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따라서 장비의 안정성과 정밀도가 높아 후처리 및 재가공 시간이 줄어 치과기공사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2021년 주력 제품군
올해 로봇앤드디자인이 주력으로 선보이는 두 가지 대표 제품군은 자동화된 밀링장비 ‘DM200-5AW’와 chairside 밀링장비인 ‘Chairman’이다.
치과기공소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 DM200-5AW는 18종의 다양한 보철 소재를 자동으로 선별 가공할 수 있는 오토디스크 체인저 기능의 무인 생산이 가능한 All-in-one 머신이다. 이 장비에 가공할 소재 블록을 미리 넣어두면 자동 공급 로봇이 보철작업용 소재를 선택해서 24시간 원격으로 보철물 가공이 가능하다.  
아울러 원데이 수복 시대가 더욱 가까워짐에 따라 chairside milling machine 시장이 향후 2배 이상 확대될 것을 예상하고 치과진료실용 밀링장비인  ‘Chairman’을 개발했다. 
올 4월경 출시 예정인 Chairman은 향후 강력한 치과 치료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hairman’은 글라스 세라믹 등 심미보철물 제작 전용 밀링장비로 치과에서 원데이 수복이 가능하다. 기존 덴탈 밀링과 달리 양쪽에서 가공할 수 있는 Dual Spindle을 채용하고 치과 인테리어에 맞게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원내에서 Veneer, Inlay, Onlay 등의 심미 보철물을 10분 내외로 가공할 수 있어 One Day Visit Dentistry를 더욱 앞당기는 장비로 주목된다. 

솔루션을 제공하라 
치과 시장은 장비에 대한 기술력 못지않게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 부사장은 “우리는 로봇 쪽 기술을 기반으로 장비를 개발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을 잘 알고 있다. 반면 고객은 로봇 자동화나 기계 가공 같은 전문 기술을 접하거나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완하는 과정이 녹록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고객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 로봇앤드디자인의 치과 시장 공략의 출발점이 됐다.
덴탈 밀링장비는 이 같은 고객 눈높이에 맞는 기술과 함께 정밀성과 일정한 결과를 유지할 수 있는 항상성이 중요하다.
로봇앤드디자인의 MAXX Series는 정밀 가공을 위한 화강암 베이스를 사용해 가공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용이 편리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MAXX LINK 채택과 빠르고 강력한 스핀들 등 많은 기능을 탑재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로봇앤드디자인의 목표는 단순 장비가 아닌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유명 치과기공소도 주목한 정밀도
이 같은 정밀성과 안정성에 관한 일화가 있다.
치과기공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Glidewell 치과기공소는 전 세계 거의 모든 밀링장비를 구비하고 자체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정밀도를 꼼꼼하게 평가해 기공물을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Glidewell은 24시간 3교대로 가공작업을 해매일 캘리브레이션을 해왔지만 로봇앤드디자인 밀링장비는 캘리브레이션 과정이 필요 없을 정도의 안정적인 작업 결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작업 효율도와 만족도가 높아 로봇앤드디자인 장비 20여 대를 구입하고 미국 내 판매를 제안하기도 했다. Glidewell이 로봇앤드디자인 장비의 후가공과 캘리브레이션 시간을 줄여주는 정밀도와 안정성의 효율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치과기공시장에서 존재감 높인 실적
지금까지 로봇앤드디자인의 누적 판매 대수는 약 500여 대를 기록했다. 초창기는 판매 대수가 크지 않았지만 서서히 증가세를 기록, 매년 100여 대 이상 판매를 올리고 있다. 국내와 해외수출은 약 절반씩 비중을 차지한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이미 수주한 해외 주문도 고객 방문이 어려운 상태여서 수출은 다소 영향을 받았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 매출은 2020년 약 3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임직원 수는 110명에 달한다. 전체 사업 비중은 반도체 로봇 90%, 덴탈 6%, 바이오 메디칼 4%를 차지한다. 201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Maxx Digm, Inc.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로봇앤드디자인의 해외 수출은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이 주요 시장으로 현지 딜러 체제로 운영중이다.

 

 

향후 3년 내 덴탈 밀링머신 선두주자 목표
신제품 Chairman 출시로 본격적인 치과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로봇앤드디자인은 치과용 밀링머신에서 다양한 MAXX 시리즈와 Chairman을 통해 올해 치과기공소와 치과 시장에서의 실적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Chairman의 경우 그동안 로봇앤드디자인의 MAXX 시리즈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범 부사장은 한 가지 아쉬운 점으로 덴탈 밀링머신을 해외 수출 시 밀링머신이 전략물자에 해당되어 어려움이 많다며 치과 보철물 가공 전용장비는 전략 물자에서 제외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로봇앤드디자인 덴탈사업부의 목표는 3년 후 덴탈 밀링머신 시장에서 Top player가 되는 것이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전시회 및 고객 방문이 어려워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었지만, 비대면 시대에 맞춰 Online으로 덴탈 로봇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곧 출시될 Chairside milling machine인 Chairman을 통해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덴탈 밀링머신의 Brand인 MAXX의 Brand 인지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성능의 장비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로봇앤드디자인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