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INTERVIEW] 디지털 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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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INTERVIEW] 디지털 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 대학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2.11.30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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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를 만나보다

 

신한대학교 치기공학과는 치아와 주위 조직에 발생하는 기능적인 손상을 회복하기 위한 테크닉과 재료 및 기기 개발에 관련된 연구 및 교육을 하고 있으며 아날로그적인 기본 능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하여 현시대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한대학교 황경숙 학과장과 김성현, 김사라, 윤영수, 신유하 학생을 만나본다.
이재욱 기자 zero@dentalzero.com

학교와 학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신한대학교는 1971년 12월에 신흥보건전문대학 설립 인가를 받고 1972년 3월에 개설이 되었으며, 1976년 치기공학과가 개설됐다. 2014년 신흥재단 한북대학교와 통폐합되어 4년제 수도권 대학이 됐으며, 지난 10월 12일 신한대학교에서는 올해 50주년 개교 기념을 맞이했다. 
학교에서는 믿음으로 하나되는 캠퍼스 문화를 조성해 수도권에 새로운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고 앞으로 창조와 융합 교육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치는 인재 육성으로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학교에서 디지털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아날로그 실습을 기본으로 하고 디지털이나 3D 디자인을 교육한다. 2학년 1학기부터 오토캐드의 이해와 3D 모델링에 이해를 시작하고 3학년 1학기에는 CAD/CAM 이론과 실습, 첨단 신소재를 이용한 CAD/CAM 실습 등 5학기 동안 디지털 과목을 교육한다.
그동안 기초 기공 실습 등 모형 제작을 하는 과정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기초관교의치기공학과 통합하고 이외에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CAD/CAM, 3D 프린팅 등 디지털 교육을 위해 커리큘럼을 바꿔서 진행하고 있다.

신한대학교만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학과에서는 디지털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 신입생들부터 마이크로디글이라는 학기 제도가 새로 개설되며 학생들은 최소 9학점을 이수해 소학위를 받게 된다.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서 묶을 수 있는 과목을 묶어 또 다른 역량을 갖고 있게 도와주며 다양한 역량을 지닌 학생들을 배출시키고 있다. 

 

학생들 진로와 방향성은 어떻게 되는가
평균 84% 정도가 치과기공소나 대학병원, 대학원, 기업 등으로 진출하며 연세대 보철학 연구소에서 석·박사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외에도 해외쪽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으며 해외 현장 실습을 원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해외 기공소에서 인력이 부족한 상태로 학생들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고 학생들은 해외 실습을 하면서 바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학생들의 기본교육에 충실히 시키고 기본교육을 바탕으로 디지털 강화 교육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확고한 목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겠지만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면 좋겠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조화된 제자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학교에서 인상 깊었던 수업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국소의치실습 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 구강에서 여러 치아가 상실됐을 때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보철물인데 인공치아를 식립하기도 하고 지대치의 풀크라운을 왁스업을 해서 만들어진 보철물을 장착해 주기도 하고 매몰도 하며 복제 등 여러 가지를 병합해서 만들어주는 게 가장 인상 깊었다.

학교 수업 중 심화로 배우고 싶은게 있나
교정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다. 국소의치 수업은 인상 깊었지만 요즘은 교정 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 교정은 치아 형태나 기능에 대해 수복하는 것이 아니라 구강 내에서 다양한 와이어로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보철물이기 때문에 교정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있어 교정을 더 깊게 배우고 싶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학우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코로나 시대에 조금 서먹하지만 그런 서먹한 벽을 무너뜨려 다 같이 과제도 하고 공부도 같이 하는 등 서로 함께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또한 학회장으로서 그런 것을 목표로 했었고 쉽지는 않았지만 학교 수업이나 행사 등 학우들과 함께해서 기뻤다.

디지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수님들께서 임상에서 CAD를 많이 사용한다고 알려주셨고, 기공소에서 작업을 하면서 실제로 CAD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고 CAD의 중요성을 알게되어 CAD와 3D 수업에 대해 더 심화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지금 배우고 있는 디지털 수업으로 3D와 CAD를 이론과 실습을 하고 있으며 CAD 프로그램을 임상에서도 사용한다. 

학교에서 학과생활은 즐거웠나
매일 이론 수업이나 실습 때마다 매주 새롭게 배우며 이전 학기에서 배웠다면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것을 계속 배워 현장 체험학습 기분으로 실습을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매 수업시간이 신기하고 색다른 기분이 들었고 그 중에서 총의치 수업 때 총의치를 제작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했던 게 재미있었다.

현장 기공사 선배들에게 전하고 싶은게 있나
먼저 코로나 학번으로 선배들을 제대로 알 기회가 없어서 만약 기회가 된다면 이미 졸업하신 선배님들과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소통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으며 그런 소통의 장을 선배님들이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학교에서 실습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학교 실습은 1학년 때 치과재료 실습과 치아형태 실습을 진행했다. 치과재료 실습은 각 치과 재료들의 성질과 특징들을 배웠고, 치아형태 실습은 석고 카빙을 통해 치아 외형을 전반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2학년부터는 직접적으로 치과 기공물을 만드는 시간이었는데 총의치, 국소의치, 관교의치 등 보철물을 제작했고, 3학년 때는 도재 실습과 임플란트 제작 실습을 진행했었다. 디지털 실습으로 2학년부터 오토캐드 이해와 3D 모델링의 이해와 활용 그리고 CAD/CAM 실습, 첨단 신소재 CAD/CAM 순서로 배우고 있다.

CAD 수업을 통해 디지털에 대한 느낀점이 있는가
지인분께서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처음에 아날로그 방식을 자주 접했고 기공소 직원분들이 CAD를 통해 주조도 없이 주조체를 제작하고 축성을 하지 않고 지르코니아를 바로 깎아서 색상만 입히는 방식을 보니 디지털을 이용하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인건비에 대한 압박감들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이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처음에 학교에 입학했을 때 치과에서 기공물을 제작해달라고 의뢰가 오면 그냥 그것만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학과를 다니면서 느낀것이 스스로가 제작한 보철물이 환자의 구강안에 들어가 환자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후배들에게도 그런 자부심으로 치기공학과를 다녔으면 좋겠다.

학교 실습에서 관심있는 분야가 있는가
손으로 제작하는 복잡한 작업을 CAD 프로그램을 통해 보철물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작업을 손쉽게 빨리 할 수 있어 그 점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CAD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요즘 3D 프린터를 이용한 디지털 방식이 많이 적용되어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디지털 방식을 더 공부하고 싶다.

학교 행사에서 즐거웠던 점이 있었나
학교생활 중 학술제 행사를 했는데 학술제 행사를 진행하면서 다른 학과 사람들이나 외부인들에게 치기공학과의 실습을 직접 체험을 시켜주고 그 체험을 통해 사람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치기공학과 대단하다’라는 말을 들어서 그 점이 굉장히 뿌듯했고 무엇보다 치기공학과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릴 수 있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였다.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치기공학과 과목이라는 게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는 생소한 것들이지만 처음 접했는데도 교수님들께서 친절하게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기초부터 잘 쌓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교수님들께서 알려주신 것을 잘 배워서 좋은 기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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