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SPOTLIGHT] 김선규 실장의 2022 TIDS 대만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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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POTLIGHT] 김선규 실장의 2022 TIDS 대만 방문기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2.02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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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 INTERNATIONAL DENTAL SHOW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대만치과기공사협회에서 주최한 2022 TIDS 컨퍼런스가 지난 11월 5일~6일 양일에 걸쳐 신타이페이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비대면 학술강의로 진행되던 컨퍼런스가 3년 만에 기자재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면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대만의 연자들도 초빙되어 수준 높은 강연을 펼쳤다. 이번 2022 TIDS에는 오다나카 선생과 이시미 선생이 강연의 심사위원으로 초빙됐고 한국에서는 김선규 디지털아트치과 총괄실장이 일본과 대만의 총 4명의 연자들과 함께 강의에 나섰다. 김선규 실장의 2022 TIDS 방문기를 12월호에 소개한다. 
ZERO편집팀 zero@dentalzero.com

 

먼저 TIDS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덴탈쇼라는 이름으로 해외 유명 연자들이 강의를 하는데 이번에는 아시아의 차세대 젊은 연자들이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경쟁하는 구조의 강의가 마련됐다. 
도착하자마자 포근하고 선선한 날씨와 공항까지 마중 나와주신 대만학회 홍심울 선생님과 유계요 선생님이 나를 반겨 주었다. 5일에는 후치마츠의 선생님이 강의를 하였고 6일에는 이시미 선생님과 차세대 젊은 연자들의 강의가 이어 졌다. 대만과 일본에서 각각 2명, 한국 1명 이렇게 강의를 했고 대만과 일본의 대가들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일본의 심사위원 중 한 분인 오다나카 선생님은 내가 일본에서 1년 동안 배웠던 스승님이기도 해서 대만에서 뵈니 너무 반가웠다. 오다나카 선생님께서 “한국의 대표가 궁금했었는데 선규인지 몰랐다. 전날 도착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강의가 시작하고 대만과 일본연자들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내 차례가 왔고 ‘minimum invasive porcelain restoration’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마쳤다. 강의가 모두 끝나고 심사위원 대표로 오다나카 선생님이 강단에 올라와 순서대로 총평을 하셨다. 내 강의에 관한 총평으로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만드는 방법에 대해 기술적으로 더 많은 공유를 해주셨음 한다고 말씀하셨다. 
총평을 마친 뒤 그날 오후 시상식에서 감사패와 경쟁강의 부문 2등이라는 부상을 받기도 했다. 다른 나라 강연자들이 굉장히 잘해서 기대하지 않았던 상이었기에 더 기쁘고 뜻 깊었다. 1등 상은 일본 천재기공사라는 별명을 가진 이노우에 기공사가 받았다 내용으로는 보철을 이용한 치은의 조절과 교합관계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강의를 듣는 내내 그의 실력과 인품에 큰 감동을 느꼈다.

 

같은 날 전시부스를 돌아보면서 대만의 기공흐름과 대세를 파악하여 보았다. 한국과 비슷하게도 ‘All on X’  같은 특수 보철들과 프린트를 이용한 다양한 기공술식들이 주를 이루었다. 국내에서는 해외 고가의 브랜드들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대만에서는 고가의 덴탈 제품과 임플란트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는 듯 했고 그 행사장의 열정 또한 뜨거웠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시간이 있어 대만의 ‘All on X’를 전문으로 만드는 치과기공소에 초청을 받아 견학하게 됐는데 기술 수준 또한 한국 못지않게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곳에서 오래전에 만들었던 작품사진이 작업실장 자리에 걸려 있어 신기하기도 했고 그분들과 식사를 하며 기술적인 견해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통적으로 기공을 잘 만들고 싶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대만이나 한국 모두 같은 마음인 듯하다. 

올해 너무나 바빴던 저에게 이번 대만 방문은 따듯하고 시원했던 날씨만큼이나 기분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은 배려와 성원을 해주신 대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경쟁과 경연을 떠나 순수하고 젊은 열정적인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겸손함을 잃지 않고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 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2박3일 동안 함께 동행해준 이상민 선생님과 좋은 자리 추천해주신 장원필 실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한국의 젊은 기공사들도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많은 정보와 배움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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