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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닉스 홍석형 기술교육팀장입니다. 우연찮게 좋은 기회로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부산 cs치과 전현준 원장님과의 연으로 이번 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하게 된 내용은 저희 마닉스의 치과 밀링기를 현지에 설치, 교육하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캄보디아 프놈펜 근처 도시 빈민촌인 알롱깡안에 있는 komiso medical center 인데요. komiso medical center는 일반 내과와 komiso dental clinic으로 구성되어 있는 의료센터입니다.
그 중 komiso dental clinic는 캄보디아와 친구들이라는 비영리단체가 후원하는 치과센터로 2007년 부터 현재까지 한국 치과의사들이 출범하여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저희 밀링기를 설치하고 교육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에 계신 김지훈 신부님께서 통역을 담당해주셨습니다. 김지훈 신부님은 현지에서 10년 넘게 가톨릭의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시고 봉사하시는 신부님이십니다. 신부님께서는 현지 통역과 함께 여러가지 말씀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말들을 꼽아본다면, 현지에서 도움을 받은 친구들이 성장하여 지금 현장에서 2명의 치과의사로 komiso 클리닉에서 진료하고 있다는 점과 한국에서도 매년 여러 치과 단체들이 방문하며, 방문 시기에 맞춰 홍보를 진행하여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치과의 가장 최신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디지털 치과 의료 기술의 혜택을 가장 소외되어 있는 분들에게 먼저 선별하여 혜택을 돌아갈 수 있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와 호흡을 맞춘 soklim 기공사 선생님은 부산에 있는 cs치과병원에서 1달 정도 머무르며 디지털 기공을 배우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나 적극적이고 배우려는 의지와 열정의 자세로 임하여 주셔서 부족하지만 보람있게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너무 감사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봉사를 스스로 찾아서 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friends of cambodia와 부산 cs치과 전현준 원장님 그리고 제가 몸담고 있는 ㈜마닉스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홍석형 마닉스 기술교육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