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SPEECH]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강화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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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PEECH]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강화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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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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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개항기까지 우리의 전역사를 아우르는 몇 개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강화도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섬으로 비록 섬이긴 하나 수도권에 가까운 거리에 있고 강화대교나 초지대교를 건너면 쉽게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장소이다.

 

강화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역사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소인데 강화하면 보통 마니산, 전등사, 그리고 다리 건너 초입에 있는 갑곶 돈대 정도가 연상되지만 이곳만 보고 오신다면 참 서운한 곳이며, 바다 풍경이 멋진 펜션들과 풍성한 먹거리는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사실 한국 사람이라면 이 강화도를 안 가보신 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이 칼럼을 보고 다시 가보신다면 강화도가 새롭게 보이게 될 것이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강화도의 역사유적지와 그유래들을 소개 드려 보겠다.

 

우선 강화도를 둘러보시기 전에 강화도의 숨가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역사 박물관을 먼저 둘러보신다면 강화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강화도는 우리나라 시조인 단군이 나라를 세우기 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던 땅이었다.
강화에 있는 수많은 고인돌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고, 고려산 기슭에 100 여기가 넘는 고인돌이 흩어져 있고, 고창을 비롯해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에 가까운 고인돌이 한반도에서 발견되면서 한반도는 고인돌의 왕국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강화도는 우리나라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다사다난한 세월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시조인 단군왕검이 봄가을로 강화도에 행차하셨는데, 고려사나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의하면 민족의 영화와 발전을 위해 마니산의 참성단에서 하늘에 천제를 지내기 위함이었고, 강화의 마니산은 그만큼 우리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우리는 그 전통을 살려 전국체전이 있을 때마다 개천절에 이곳 참성단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강화도의 대표 명소인 전등사는 318년 고구려의 승려였던 아도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조선 때는 정족산 사고의 지킴이 역할도 하며 왕실의 비호를 받았고, 대웅전, 약사전, 전등사 등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보물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려의 무신정권 때 원나라의 침략을 피해 당시 집권자였던 최우가 1232년 개경에서 20만 명의 백성을 데리고 이 강화도로 수도를 천도하였지만 결국 원나라에 굴복하면서 1270년에 다시 개경으로 환도하면서 38년간 고려의 수도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세계 최강 몽골도 이 강화도는 점령하지 못했다. 이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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