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SPEECH] 조선판 신데렐라 장희빈의 허와 실 -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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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PEECH] 조선판 신데렐라 장희빈의 허와 실 -②편
  • 베스트라인 치과기공소 대표 권영국 소장
  • 승인 2025.10.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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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은총을 입은 궁인이 오랫동안 민간에 머물러 있는것은 사체가 지극히 민망하니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 마땅할듯 하옵니다.
-숙종실록중

내전(인현왕후)이 시키는 모든일에 대해 교만한 태도를 지으며 공손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불러도 순응하지 않는일까지 있었다.
-숙종실록중

 

당파싸움으로 숙종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장희빈이 궁에서 퇴출된 다음해 숙종의 두번째 비인 15살의 인현왕후가 궁의 안주인으로 등극하게 된다.
인현왕후는 당시 서인의 실세인 민유중의 딸로 역시 서인계열의 시어머니 명성왕후가 뒷배로 있었으니 왕비로 간택되는데 문제가 없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이유없이 궁에서 쫓겨난채 둘의 혼인을 지켜봐야 했던 장희빈은 질투와 분노에 몸을 떨어야만 했다.

숙종과 인현왕후가 혼인후 5년이 지난 어느날 궁궐안에 한 여인이 나타난다.
그녀는 쫓겨났던 장희빈 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숙종과 다시 궁에서 다시 재회할수 있었던 것일까?

장희빈을 궁으로 다시 불러들인 인물은 다름아닌 새왕비 인현왕후였다.
장희빈과 일면식도 없었던 인현왕후가 장희빈을 궁으로 다시 부른이유는 숙종이 장희빈을 애태우며 그리워하는걸 옆에서 보면서 이를 해소하기위해 베푼 너그러움 이라고 설명할수 있을까?

이게 축복인지 재앙인지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

임금의 은총을 입은 궁인이 오랫동안 민간에 머물러 있는것은 사체가 지극히 민망하니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 마땅할듯 하옵니다.
 -숙종실록중

실록의 내용은 인현왕후의 제안으로 왕실의 체면을 지키고 왕비의 덕목을 실천한 인현왕후의 덕스러운 인품을 엿볼수있는 대목으로 왕비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결정으로도 볼수 있겠다.
천운이었는지 그렇게 장희빈은 궁에서 쫓겨난지 5년만에 궁으로 다시 돌아올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워하던 장희빈과 재회한 숙종은 기쁨을 감출수 없었고 둘의 사랑이 다시 불타오르는 드라마가 궁에서 연출되게 되니 이로인해 숙종은 장희빈에 빠져 인현왕후가 기거하는 중궁전에 발길을 끊게 되었다.
인현왕후는 이거 뭔가 일이 잘못되어 가는것을 깨닫게 된다.

그무렵 궁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임금의 총애를 받던 장희빈이 인현왕후에게 회초리를 맞은 것이다.

인현왕후가 왜 갑자기 장희빈을 불러 매질한 것일까?

당시 지위로 따지면 장희빈은 승은궁녀일뿐 인현왕후를  감히 쳐다볼수도 없는 신분차이 임에도 어느날  인현왕후가 장희빈을 처소로 오라고 명했는데 장희빈은 임금의 총애를 무기삼아 이를 무시한것이 발단이 되었다.

내전(인현왕후)이 시키는 모든일에 대해 교만한 태도를 지으며 공손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불러도 순응하지 않는일까지 있었다.
 -숙종실록중

장희빈은 오만방자해지고 있었고 이 두여인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숙종은 장씨를 일개 궁녀에서 종4품 숙원으로 책봉하는 경악할 인사를 단행한다.

이는 공식적으로 왕의 후궁으로 인정받는 품계이다.
장희빈은 후궁책봉과 함께 노비 100명을 선물로 받았으니 그녀가 얼마나 임금의 마음을 빼앗았는지 짐작해 볼만도 하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숙종은 장씨에게 정2품 소의까지 파격적인 승진을 진행시킨다.

그러던중 장씨는 왕비인 인현왕후를 넘어설 엄청난 행운을 맞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왕의 아이를 회임하게 된것이다.

숙종은 즉위 15년만에 첫아들을 얻게 되었으니 그 귀한 왕자를 낳은 장희빈은 그야말로 귀한 존재가 된것이다.
하지만 숙종과 장희빈에게 찬물을 끼얻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장희빈의 어머니인 윤씨가 장희빈의 산후조리를 위해 궁궐로 들어오던중 윤씨를 태운 옥교가 불에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옥교는 왕실의 귀한 신분만이 탈수있는 가마였는데 중인신분인 장희빈의 어머니가 옥교에 오른것을 보고 신하들은 분노하였고 이에 가마를 불태우며 큰 모욕을 주었던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장희빈의 어머니이며 왕자의 외할머니를 태운 가마가 불태워졌다는 소식을 들은 숙종은 불같이 화를내며 칼을 빼들기에 이르렀으니.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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