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탐방] 아트치과기공소, 치과기공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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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탐방] 아트치과기공소, 치과기공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6.05.04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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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프린팅과 서포트형 기공소 모델로 미래를 준비하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치과기공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구강 스캐너와 CAD/CAM 기술의 발전, 그리고 3D 프린팅의 확산은 기존의 제작 방식뿐 아니라 기공소의 역할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트치과기공소 문성웅 대표는 ‘서포트형 기공소’라는 차별화된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메탈 프린터를 활용한 제작 공정 혁신과 파샬 덴쳐의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모색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트치과기공소와 운영 방향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트치과기공소는 파샬 덴쳐 기공소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교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기공소처럼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보다는, 특정 공정을 전문화하여 다른 기공소나 치과를 지원하는 ‘서포트형 기공소’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메탈 프린터를 활용해 기공물 제작 과정 중 일부를 담당하면서 협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최근 기공계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는 인력 부족과 작업 효율 문제로 인해 모든 공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기보다는, 전문 분야별로 나누어 협업하는 구조가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트치과기공소는 그중에서도 메탈 프린팅 공정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공소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아트치과기공소는 치과나 다른 기공소로부터 작업을 의뢰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정한 품질 유지와 납기 준수가 필수적이다. 특히 서포트 역할을 하는 기공소일수록 신뢰가 기반이 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현장에서는 늦은 시간에 작업 파일이 전달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일정에 맞춰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응이 쌓이면서 신뢰가 형성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결국 기공소 운영은 기술뿐만 아니라 관계 관리의 영역이기도 하다고 본다.

 

 

아트치과기공소만의 차별화된 기술적 강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강점은 메탈 프린터를 활용한 파샬 프레임 제작이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파샬 덴쳐를 완전히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하는 사례가 많지 않은데, 아트치과기공소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메탈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왔다.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는 기존 주조 방식과 달리 프린팅은 공정 변수도 많고 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테스트와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재는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단순히 장비를 보유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하도록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다른 기공소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최근 치과기공 환경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점과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디지털 전환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공정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 현재는 스캐닝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또한 치과 내부에 기공실을 운영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외부 기공소와의 관계도 변화하고 있다. 소수 인원으로도 일정한 품질의 기공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단순 제작 중심의 기공소는 점점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트치과기공소는 공정 전문화와 서포트 역할 강화라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즉,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치과기공사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과 업계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CAD만 다룰 줄 알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날로그 지식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기공물의 구조, 교합, 재료 특성 등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디자인만으로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 세미나나 학술 활동 참여가 줄어든 점도 우려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학습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체의 발전과도 연결된다. 예전보다 작업 환경이나 근무 조건은 개선되었지만, 개인 중심적인 사고가 강해지면서 협업이나 공동 성장에 대한 인식이 약해진 것 같아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의 기술 향상뿐 아니라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고민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과 치과기공계의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 말한다면?
우선적으로는 파샬 덴쳐의 디지털화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목표로 잡고있다. 또한 현재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품목을 다변화하고,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치과기공계는 앞으로도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하지만 그 방향이 단순히 자동화나 대량 생산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기술과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트치과기공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포트형 기공소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협업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준비된 기공소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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