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협회장 김정민, 이하 치기협) 학술행사인 KDTEX 2026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Link the Era, 세대를 잇고 디지털로 하나 되다’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치과기공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국내외 연자들의 학술강연과 최신 기자재 전시, 라이브 강연, 학생경진대회, 작품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전국의 치과기공사와 학생,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과기공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국내외 전문가·산업계 한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 공유
개막식에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계 유관단체, 전국 시·도 치과기공사회,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KDTEX 2026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최신 디지털 장비와 기자재를 직접 체험하려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치과기공계가 디지털 전환기를 넘어 AI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위기가 행사장 전반에 형성됐다.
김정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KDTEX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치과기공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늘날 우리는 AI와 디지털 기술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기공계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KDTEX 2026은 선배 세대가 축적해 온 경험과 젊은 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연결하고,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모두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세대를 잇고 디지털로 하나 되다(Link the Era)’ 역시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치과기공 환경에서 오랜 임상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가진 선배 세대와 AI·CAD/CAM 등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다. 협회는 세대 간 소통과 기술의 융합이 앞으로 치과기공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치과기공사의 역할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의료기술의 발전 속에서 치과기공사의 전문성은 국민 구강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도 치과기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치과기공사가 안정적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치과기공계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축사에서 이정우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 치과의료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치과기공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는 국민 구강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치의학 시대에는 치과기공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상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치과기공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협회 포상, 학술대상, 회원 작품상, 학생 작품상, 학생 실기경진대회 시상 등이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오랜 기간 치과기공 기술 발전과 학술 연구,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학생부문 수상자들은 미래 치과기공계를 이끌 인재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시상식은 치과기공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술과 기술 발전을 독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KDTEX 2026의 개막은 단순히 학술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넘어 치과기공계가 디지털과 AI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었다. 변화하는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세대와 경험, 산업과 학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KDTEX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치과기공의 미래 경쟁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사전 등록 증가·회원 혜택 확대·AI 시대 대응 전략 공유
KDTEX 2026 둘째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번 학술대회의 운영 성과와 향후 협회의 발전 방향이 소개됐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이번 KDTEX가 단순히 행사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낸 학술대회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참가자 증가와 회원 복지 확대, AI 중심의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은 올해 KDTEX를 대표하는 변화로 평가됐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KDTEX는 사전등록자 5,50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 등록까지 더해 행사 기간 내내 강의장과 전시장은 참가자들로 활기를 띠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치과기공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준비위원회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회원 중심의 운영 전략을 꼽았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교통비 지원 정책은 참가율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회원에게는 일정 금액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지방 회원에게는 KTX 요금, 제주지역 회원에게는 항공료를 지원하면서 지역 간 이동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 같은 지원은 부산지역 전세버스 운영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방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 혜택도 한층 강화됐다. 협회는 교통비 지원 외에도 회원 전용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며 회원 가입의 필요성을 높였고, 보건복지부의 면허신고 제도 시행과 연계한 보수교육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보수교육 참여와 신규 회원 가입이 증가했으며, 면허 미신고자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변화에 대한 전망도 공유됐다. 준비위원회는 치과기공 산업이 CAD/CAM 중심의 디지털화를 넘어 AI 기반의 ‘디지털 3세대’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장에는 AI 설계 솔루션과 자동화 장비, 차세대 3D 프린팅 시스템 등이 대거 소개됐으며, 학술 프로그램 역시 라이브 강연과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앞으로 KDTEX를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치과기공의 미래를 제시하는 학술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대를 잇고 디지털로 하나 되다’, 새로운 가능성을 남기고 막을 내리다
3일간의 일정을 마친 KDTEX 2026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치과기공계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폐회식에서는 행사 운영에 힘쓴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KDTEX 2026이 남긴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되짚는 시간이 이어졌다.
올해 KDTEX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등록과 활발한 전시장 운영,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기공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강연과 기자재 전시는 미래 치과기공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라이브 강연과 학생 실기경진대회, 작품전시 등은 교육과 학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학생부터 원로 치과기공사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 공간에서 교류하며 ‘세대를 잇고 디지털로 하나 되다’라는 대회 슬로건을 현장에서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회식에서는 이번 행사의 성공이 협회와 회원,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도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으며, 산업계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치과기공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회원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치과기공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이번 KDTEX를 계기로 회원 중심의 운영을 더욱 강화하고, AI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지역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지원 정책과 교육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해 KDTEX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치과기공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KDTEX 2026은 화려한 전시 규모나 참가 인원만으로 기억되는 행사가 아니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치과기공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세대와 기술, 학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이번 KDTEX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치과기공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의미 있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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