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특집 Interview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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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획특집 Interview ①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4.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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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운섭 ㈜그래피 대표 Ι 김종갑 ㈜베리콤 과장 Ι 지수현 ㈜바이오쓰리디 대리

오래 갈고 닦아온 3D 프린터 노하우가 차별점


2017년 1월 설립된 ㈜그래피(Graphy)는 다이렉트 프린팅 교정장치와 영구치아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세계 유수의 3D 프린터 기업과 재료계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심운섭 대표는 산업계와 치과계, 아날로그 및 디지털 치과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한 베테랑이다.
그래피의 강점은 국내 장비업체에서 소재를 출시한 것과 달리 소재 분야에 집중해왔다는 점이다. 다양한 레진이 있는 그래피는 TeraHarz TC-80DP(템포러리 레진)과 S-Plastc SC-130(캐스팅 레진) 등을 필두로 다양한 레진을 선보이고 있다.
심 대표는 “3D 프린터 분야만 25년 경력이다. 특히 핵심물질인 ‘올리고모’를 자체적으로 합성 제조하며 차별화하고 있다”라며 “올리고모는 분자량이 크고 인장강도가 커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PMMA보다 약 2배 강도가 세고, 결합력이 우수하며 파이널 보철로도 사용한다. 그래피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영구적인 소재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해외기업에서도 러브콜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3D 프린팅 레진은 소재를 이해하고 합성기법을 갖고 있는 등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높은 강도, 정밀성과 우수한 호환가능성이 장점


베리콤은 Mazic D(Temp/SG/Model/Model Ortho/CAST) 등의 레진을 선보이고 있다.
김종갑 과장은 “Mazic D 제품들은 높은 강도와 안정성, 정밀성, 재현성 등 장점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의 3D 프린터와 호환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국내 기공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3D 프린터와 식약처 허가, 호환성이 있는 제품 선택 및 점도와 강도 그리고 쉐이드 등 용도에 맞춰 주로 선택하는 것 같다”라며 “대략 2016년부터 국산 레진이 허가를 받으면서 시장이 형성된 것 같다. 과거에 비해 국산 레진은 외산과 비교시 크게 차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저를 대상으로 장비별 호환성, 안전성, 재현성, 강도, 쉐이드 등을 강조하고, 기공사들은 강도에 대해 많이 문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장비는 발전 가능성이 적은 반면 소재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라며 “세라믹이나 영구적인 소재로 바뀌고 파이널 보철까지 가능해지는 등 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다. 베리콤은 좋은 소재를 선보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성 높고 5100 3D 프린터와 사용시 성능 우수


바이오쓰리디는 Nextdent의 3D 프린팅 Material 레진을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지수현 대리는 “Nextdent레진은 3D 프린팅 전용 레진으로 일반 오픈형 3D 프린터에서도 안정성이 높지만, 같은 제품인 Nextdent의 5100 3D 프린터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라고 강조했다.
지 대리는 “캐스팅 레진은 왁스 성분이 있어 연소에 취약하며 변형이 생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출력 후 바로 매몰을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한참 뒤 매몰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출력시에는 적정온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스팅은 디지털로 바로 가기 어려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병행을 예상하며, 고객 기호에 맞게 강도와 쉐이드에 주안점을 둔 레진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지 대리는 “실제 많은 고객들이 프린터와 레진을 구매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3D 프린팅에서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바이오쓰리디에서는 이를 최소화하고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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